
2018년도 제55회 세무사 자격시험 원서접수가 오는 12일부터 일정에 돌입한다. 최소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630명으로 결정된 올해 시험은 3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1‧2차 시험 동시접수로 진행한 후, 1차 시험은 4월 21일 실시한다.
2차 시험만 응시하는 전년도 1차 합격자와 경력에 의한 시험 일부 면제자도 1차 시험과 동일한 접수기간 내 원서접수를 해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지난해 세무사 자격시험에는 전체 10,700명이 지원하여 최소선발예정인원 630명 기준 1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7년간 세무사 1차 시험 지원자를 살펴보면 ▲2011년 7,198명 ▲2012년 7,842명 ▲2013년 8,350명 ▲2014년 8,588명 ▲2015년 9,894명 ▲2016년 10,778명 ▲2017년 10,70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8일 변호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법 조항이 폐지되면서 이번 시험 지원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세무사 1차 시험은 재정학,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과 선택과목(상법, 민법, 행정소송법 중 택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의 경우 공인어학성적을 제출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1차 합격자는 영어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과목당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여 각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인 사람을 합격자로 결정한다.
향후 시험 일정은 제1차 시험을 4월 21일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인천에서 실시하여 합격자를 5월 23일 발표한다. 이후 제2차 시험은 8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합격자 명단은 11월 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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