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 19일 실시되는 각 시·도 교육청 시험 시행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17개 시·도 중 2월 11일 기준 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한 지역은 총 11곳이며, 서울과 울산, 충북, 전북, 전남, 제주는 아직 채용인원을 확정하지 못했다.
시행계획을 발표한 지자제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지역은 경기도로 751명을 모집한다. 올해 경기도 교육청시험 선발인원은 지난해 340명과 비교해 411명 증원됐으며, 특히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교육행정 9급의 경우 지난해(280명)보다 2배가 늘어난 560명을 선발한다.
경기도 교육행정 9급은 경기남부에서 400명을, 경기북부에서 160명을 각각 모집한다. 또 충남교육청이 257명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11곳 중 2번째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충남 역시 전체 선발인원의 81.3%에 해당하는 209명이 교육행정직 이어서 수험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경북이 230명으로 3번째로 많았으며, 강원과 부산 등도 타 시·도에 비하여 채용규모가 컸다.
각 지자체별 교육청시험 선발인원(교육행정)은 ▲부산 146명(125명) ▲대구 76명(45명) ▲인천 75명(45명) ▲광주 82명(75명) ▲대전 52명(40명) ▲세종 36명(35명) ▲경기 751명(남부 400명, 북부 160명) ▲강원 152명(90명) ▲충남 257명(209명) ▲경북 230명(110명) ▲경남 141명(80명) 등이다.
아직 선발인원을 발표하지 않은 서울 등 6개 지자체 교육청은 2월 중 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각 시·도 교육청시험의 경우 올해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위탁 출제를 진행하고, 문제 역시 공개된다. 위탁출제에 의하여 문제가 공개된 과목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교육학개론, 행정법총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 물리다.
한편, 지난해 실시된 교육청시험(교육행정 9급 기준)의 경우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다. 다만 국어의 경우 수험생 개인차가 심한 과목으로 꼽혔다. 당시 한 응시생은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지만 국어 과목에서 난도 상승이 있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작년 국어는 새로운 형식이 돋보였고, 지문이 수능처럼 길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는 수능 출제처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만의 출제 패턴에 익숙해져야한다는 수험전문가들의 의견과 맞아떨어지는 대목이다. 따라서 올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 경향을 꼼꼼히 확인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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