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4,193명·소방 4,821명 등 특정직 공무원 총 23,183명 선발
2018년 국가공무원 채용인원은 6,106명으로 결정됐다. 정부의 공무원 증원 확대 기조에 따라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수험가의 기대치 보다는 적은 인원이지만, 예년과 비교했을 때 대규모 채용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는 조금도 모자람이 없는 인원이다.
2017년 12월 31일 정부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5급·외교관후보자, 7급, 9급) 공채 시험 선발인원’을 공고하고, 지난해(6,023명)보다 83명 증원된 6,106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공채 383명(행정직군 267명, 기술직군 71명, 외교관후보자 45명) ▲7급 공채 770명(행정직군 526명, 기술직군 204명, 외무영사직 40명) ▲9급 공채 4,953명(행정직군 4,504명, 기술직군 449명) 등이다.
특히 22만 명이 넘는 공시생들이 지원하는 국가직 9급의 경우 5천여 명에 육박하는 인원을 선발한다. 주요 직렬별 선발인원(일반모집 기준)은 △일반행정-전국 232명, 지역 119명 △우정사업본부(지역) 680명 △고용노동부 520명 △교육행정 45명 △선거행정 90명 △직업상담 54명 △세무 878명 △관세 155명 △통계 55명 △교정-男507명, 女 50명 △보호-男 97명, 女 21명 △검찰 287명 △마약수사 24명 △출입국관리 197명 △철도경찰 50명 등이다.
또한 정부는 공직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7‧9급 공채의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 구분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2%)을 2배 이상 웃도는 6.5%(300명)을 선발하고, 저소득층 역시 9급 채용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2.7%(134명)를 뽑는다.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5급(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포함) 1차 시험이 3월 10일, 9급 공채 4월 7일, 7급 공채 8월 18일에 각각 치러진다.
김판석 처장은 “대국민 서비스의 차질없는 수행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부처의 충원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공채선발인원을 결정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 지방인재채용목표제 등 다양한 채용제도를 통해 공직내 균형인사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인사혁신처 주관 공채와는 별도로 경력채용시험, 특정직 공무원 및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도 차례로 공고돼 선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직 국가공무원 중 직무성격상 경력·자격증·학위가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 또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경력경쟁채용시험으로 선발하며, 선발 규모 및 일정은 2018년 1월 중 각 기관 홈페이지 및 인사혁신처의 대한민국 공무원되기(http://www.injae.go.kr)와 나라일터(http://gojobs.go.kr)에 게시될 계획이다.
또 특정직 공무원은 경찰 4,193명(잠정), 해양경찰 915명(잠정), 교원 13,254명, 소방 4,821명(잠정) 등 총 23,183명을 선발하고, 일반직 지방공무원은 2018년 2월 중 선발인원 및 시험일정을 확정하여, 각 시도별 홈페이지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kr)를 통해 공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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