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산점, 선택 아닌 필수?…“제4의 시험인 셈”

김민주 / 2018-01-03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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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경쟁서 밀리지 않으려면 가산점 중요

 

지난달 22일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경찰은 2018년 경찰공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공무원 증원이라는 기대를 안고 열어본 결과, 막상 증원된 분야는 여경과 경찰행정 경채 두 분야로 그마저도 속 시원하게 커진 규모는 아니었다. 수험생들은 실망을 뒤로한 채 다가오는 2018년을 맞이해야 했다.

 

그러나 오는 324일 실시하는 1차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까지는 겨우 세 달 남았다. 이런 가운데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체력시험 또 멀리는 면접까지도 준비해야 할 것이 태산 같다. 게다가 제4의 시험이라고도 불리는 자격증 가산점은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부담 아닌 부담을 안고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을 준비하면서 병행해 준비한다.

 

경찰공무원 채용시 자격증 가산점은 최대 5점이며, 동일분야에서는 점수가 높은 하나의 자격증만 인정된다.

 

워드프로세서 1(2)과 정보처리기사(4)을 제출한다면 점수가 높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4점만 인정되며, 5점 만점을 채우려 한다면 정보처리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또 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는 각각 다른 분야로 인정되므로 예를 들어 한국실용글쓰기검정 550(국어), 토익 600(영어), JPT 550(일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각 2점씩 총 5점 만점으로 인정된다. 다만, 어학능력자격증은 면접시험일 기준으로 2년 이내의 것만 인정된다.

 

무도분야 자격증은 대한체육회에 가맹한 경기단체가 인정하는 것 또는 법인으로서 중앙본부 포함 8개 이상 광역지자체에 지부를 등록하고 3년 이상 활동 중인 단체에서 인정하는 것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수험전문가는 가산점이 결코 작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가산점도 경찰공무원 시험 합격에 큰 힘을 보태는 중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준비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가산점 준비를 미룬다면, 막상 필기시험이 끝나고 난 후 체력시험에서의 안정적인 점수를 얻기 위해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가산점을 취득할 시간이 촉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전 가산점을 미리 획득한다면 필기시험과 체력에 더 많은 여유를 갖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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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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