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은 지난 3일 내년도 해경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이번 해경 선발은 순경, 변호사 출신 경감 등 전체 304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접수 결과, 2044명이 지원하여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각 분야별 원서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변호사(경감)의 경우 4명 선발에 15명이 지원해 3.8대 1을 나타냈다. 또 간부후보생(경위)는 10명 채용에 154명이 접수, 1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순경은 전체 290명 선발에 1,875명이 접수하면서 6.5대 1을 나타냈으며, 각 모집별 경쟁률은 ▲함정요원 항해(남) 6.8대 1(160명 선발, 1101명 지원) ▲함정요원 항해(여) 5.8대 1(18명 선발, 105명 지원) ▲함정요원 기관(남) 6.3대 1(89명 선발, 558명 지원) ▲함정요원(여) 5.6대 1(10명 선발, 56명 지원) ▲해경학과 5.5대 1(10명 선발, 55명 지원)로 확인됐다.
원서 접수자 가운데, 함정요원과 해경학과에 지원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6일 전국 5개 지역에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세부장소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며, 합격자는 12월 27일 해양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함정요원 필기시험 과목은 필수 2과목(해사영어, 해사법규)과 항해분야(항해술), 기관분야(기관술) 중 한 과목을 택하여 치른다. 또 해경학과 필기시험은 해사영어, 해사법규, 형사법, 국제법, 선박일반 등 5과목이다.
한편, 각 분야별로 일정이 상이하므로 수험생들은 시험일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변호사 분야는 2월 6~9일 적성검사와 신체‧체력검사를 치르며, 적성검사의 결과는 면접시험에 반영된다. 이어 3월 2일부터 9일까지 서류전형, 3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3월 26일 해양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밖에 간부후보생 필기시험은 내년 1월 20일 인천서 실시한다. 필기합격자는 1월 29일 발표되며, 적성검사와 신체‧체력검사는 2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서류전형 3월 20~23일, 면접 3월 20~23일의 순으로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3월 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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