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54회 세무사 시험, 630명 최종 합격...전년대비 합격률 ‘하락’

김민주 / 2017-11-16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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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11.87%, 합격선 52.50

세법학 2부 과락률 62.1% 기록

 

2017년 제54회 세무사 시험 최종합격자가 지난 15일 발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금년도 세무사 2차 시험 대상자 6,474명 중 5,305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63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로써 합격률 11.87%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합격률은 전년대비 0.75%p 하락한 수치로 최근 6년간 세무사 2차 합격률을 보면 201117.14% 201218.20% 201317.9% 201413.18% 201513.96% 201612.62%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면서 1차 응시자 및 합격자 증가, 이로 인한 2차 시험 대상자 증가로 인한 경쟁률이 치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2차 시험 응시자는 5,305명으로 지난해(5,020)보다 282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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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 최고 득점은 70점이었으며 합격자 커트라인은 평균 52.50점이었다. 특히, 올해 세법학 2부는 62.1%의 과락률을 보이면서 극악의 난도를 증명해 보였다. 반면 세법학 1부는 지난해 43.52%의 과락률에서 올해는 26.5%를 기록하면서 크게 낮아졌다.

 

과목별 평균점수 및 과락률을 살펴보면 회계학 140.10, 46.9% 회계학 235.95, 57.1% 세법학 147.98, 26.5% 세법학 234.90, 62.1%로 나타났다. 또 이번 시험에는 전년도 1차 합격자 중 올해 최종 합격한 인원이 3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차 합격자 211, 경력에 의한 면제자 3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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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20대 합격자가 35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213, 4050, 508, 601명 순으로 집계됐다. 최고령 합격자는 57년생, 최연소 합격자는 95년 생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최종 합격자 중 여성은 221(35.1%)으로 지난해(195, 30.76%)보다 늘었다.

 

한편, 세무사 2차 시험 합격자는 자격증을 교부 받은 뒤 한국세무사회에서 주관하는 6개월 이상의 실무교육을 받아야 등록 및 세무대리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교육 접수는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1115일부터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추후 교육은 오는 124일부터 201868일까지 총 6개월에 걸쳐, 기본교육과 특별교육으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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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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