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국가공무원 시험일정이 내주 발표될 예정이다. 매년 10월말에 발표되던 시험일정이 올해는 시험기간 단축으로 인해 늦어지고 있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시험일정의 경우 다음 주 중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시험일정을 지난해보다 2달 앞당겨야 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월 공무원 시험 기간을 최대 81일 단축한다고 밝혔다. 현행 공무원 시험은 그 일정이 지나치게 길어 수험생들의 불확실한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따라서 9급의 경우 기존 182일에서 111일로 71일 단축하기로 했으며, 7급은 172일에서 111일로 61일을 줄이기로 했다.
다만, 수험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필기시험은 올해와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추가채용이 내년도 시험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시험일정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수험준비를 진행해야겠다.
이에 본지에서는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격생들이 강조하는 tip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험생 본인의 현 주소를 바로 알아야
공무원 시험 준비는 더함이나 뺌 없이 본인의 현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본인의 현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그에 맞는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수험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수험생들은 무리하게 요약집이나 암기노트 등에 얽매이지 말고 기본서 정독을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최근 시험 출제 경향의 경우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의 출제 비중이 늘고 있어 기본서의 중요성은 배가 되고 있다.
이에 반해 기본기가 어느 정도 갖추어진 수험생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세부적인 내용을 통해 실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아울러 문제풀이를 병행하여 실전감각을 익힘과 동시에 취약부분은 무한 반복함으로서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기출문제는 언제나 ‘바이블’이다
기출문제는 단순히 이전의 시험에서 한 번 출제되었다는 의미 그 이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공무원시험에서의 기출문제는 수험생들에게 공부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지침서로 합격생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정기열 씨는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의 경우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풍부한 기출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중요한 것을 구분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였다. 또 다른 합격생 안 모씨 역시 “한 과목의 공부를 시작하기 전, 각 파트를 시작하고 끝낸 후 등과 같은 시점에서 최근 3~5개년 기출문제를 옆에 두고 같이 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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