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7급, 941명 合格…“면접 문턱 높아졌다”

이선용 / 2017-10-17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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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선발예정인원 대비 합격률 128.9%, 6과목 체제 첫 시행-합격선 상승

 

 

2017년 국가직 7급 시험을 치른 27,134명의 수험생 가운데 면접시험 응시 기회를 획득한 인원은 응시자 대비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941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730) 대비 128.9%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올해 필기시험 합격률은 지난해(126.7%)와 비교하여 2.2%p 상승하면서 면접 문턱이 더욱 높아졌다. 면접시험을 통해 211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면접시험 등록을 마친 수험생들은 오는 119일과 10일 양일간 실시되는 면접시험 준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은 지난 2015년부터 제도가 개편되면서 집단토의가 신설됐고, 면접시간도 150(자료검토·작성시간 포함)으로 늘어나는 등 그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면접시험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되며, 오전에는 개별면접과제에 대해 20분간 작성하는 시간이 주어지고 이후 집단토의 면접이 60분간 진행된다.

 

또 오후에는 개인발표 및 개별면접(역량면접)이 약 70분간 치러진다. 개인발표문에 대해 30분 동안 검토 및 작성시간이 주어지고, 이후 개인발표 및 후속질의 응답(15분 내외)이 끝나면 바로 개별면접(25분 내외)이 실시된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는 개인발표문 및 개인면접 과제 등은 미리 준비한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검토할 수 없으며, 면접이 끝난 후 시험관리관에게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고 밝혔다. 면접시험과 관련하여 지난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수석 김상윤 씨는 공무원수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면접은 사전조사서 작성/ 집단토의/ 개인발표 및 인성면접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자기기술서 작성 후 대기시간을 활용하여 반드시 본인이 어떻게 작성했는지 따로 메모해둬야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또 세무직 수석 오상훈 씨는 개인적인 편차가 있지만, 면접관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중요하게 물어봤던 것이 경험과 관련한 내용이었다자기기술서 1번 문항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면접관 분들이 그 경험이 정말 본인의 경험이 맞냐고 재차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6과목 체제로 진행된 국가직 7급 시험의 경우 쉽지 않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지난해(79.99)보다 1.65점 상승한 81.64점으로 나타났다. 합격선 상승은 세무(79.16), 관세(82.50), 통계(86.33), 일반기계(78.33) 등에서 두드러졌으며,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은 82.50점으로 전년대비 1.57점 낮아졌다.

 

또 합격자 중 여성은 339(36.0%)으로 지난해(411, 37.3%) 보다 약간 낮아졌으며, 평균연령은 28.9세로 지난해(29.1)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49.0%(461)로 가장 많았으며, 30~3418.2%(171), 20~2417.5%(16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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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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