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유형은 상단의 분석표와 같이 문법/규범은 국가직 7급과 동일하게 7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비문학/독해와 문학의 경우 작년 대비 3문제가 줄어들어 총 9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어휘/한자는 4문제가 출제되어 총 20%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이로써 어휘/한자를 포기하는 경우 고득점 획득이 어렵다는 사실이 또 다시 증명되었습니다. 따라서 수험 초기부터 문법/규범 등 이론 공부와 더불어 어휘/한자 암기가 병행되어야만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문법/규범의 경우 이번 지방직 7급 시험에서는 올해 다른 시험에서 출제되었던 고전 문법, 국어사 관련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음운론, 띄어쓰기,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국가직/지방직 시험에서 선호하는 높임법 등 언어 예절 문제가 2문제, 관용구를 묻는 문제가 1문제 출제되어 문제 유형 면에서는 기존의 기출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전 산문의 해석 문제 그리고 한문 문제가 난도 있게 출제되었는바, 이러한 문제들이 이번 시험에서 당락을 가르는 척도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의 시험에 대한 대비는 다음과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 문법/규범의 경우에는 음운론, 한글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등 전 범위에 걸쳐서 본인이 준비하는 시험의 기출 변형 문제를 통해 꾸준히 문제풀이 연습을 합니다.
- 비문학/독해 및 문학의 경우에는 문제 유형별(중심내용 찾기, 서술방식 등)로 매일 2~3문제씩 풀고 감각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특히 고전 문학 작품의 경우 운문뿐만 아니라 산문 문제 풀이 시에도 해당 작품의 현대어 풀이를 함께 학습하도록 합니다.
- 어휘/한자의 경우에는 항상 강조하듯이 암기만이 우리의 살길이므로 매일 30분씩 시간을 할당하여 기출 어휘/한자를 중심으로 암기해 나가도록 합니다. 단순 암기는 머릿속에 남지 않으므로 매번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서 암기할 수 있도록 시간, 장소, 분량, 암기 방식을 바꿔 가며 여러분의 뇌가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7급 시험을 대비하는 경우 한문 문제의 해석을 위해 긍정문, 부정문, 의문문 등 문장의 유형을 결정짓는 한자 및 어조사( 而, 以, 也, 於 등)를 함께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이번 시험 결과는 잊고 담대하게 앞으로 남은 시험에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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