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에 출사표를 던진 28,779명의 수험생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219명이 3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16개 시·도 지원자의 연령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상 지원자 비율은 전체 52.9%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대 47.1%(13,560명), 30대 43%(12,389명), 40대 8.9%(2,551명), 50대 이상 1%(279명)이었다.
16개 시·도 중 30대 이상 지원자가 절반을 넘지 못한 곳은 세종(45%)과 인천(47.7%), 충북(49.6%) 3곳에 불과했다. 30대 이상 지원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전남으로 59.3%를 기록했다. 10명 중 6명이 30대 이상이었다. 이어 광주(55.7%)와 경북(55.4%)도 타 지자체에 비하여 30대 이상 지원자가 많았다.
30대 이상 지원자의 각 지자체별 비율은 ▲부산 53.7% ▲대구 53.2% ▲인천 47.7% ▲광주 55.7% ▲대전 51.3% ▲울산 51.6% ▲세종 45% ▲경기 52.2% ▲강원 53.7% ▲충북 49.6% ▲충남 52.6% ▲전북 53.3% ▲전남 59.3% ▲경북 55.4% ▲경남 51.2% ▲제주 52.4% 등이었다.
이는 지난 6월 실시된 지방직 9급 공채 시험 30세 이상 지원자 비율(42.8%)과 비교하면 10.1%p 감소한 수치다. 올해 지방직 9급 시험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220,501명의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했다. 또 이들 지원자의 연령대별 현황은 20대가 126,213명으로 전체 57.2%로 가장 많았고, 30대 35.2%(77,649명), 40대 6.5%(14,183명), 50세 이상 0.7%(1,548명), 19세 이하 0.4%(908명) 순이었다.
또 이번 지방직 7급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51.3%(14,771명)로 여성 48.7%(14,008명)보다 소폭 높았다. 16개 지자체 중 여성 비율이 높은 곳은 부산(50.9%)과 울산(50.1%), 세종(51.4%), 경기(53.2%) 뿐이었다.
각 지역별 여성 비율은 △부산 50.9% △대구 45.1% △인천 48% △광주 42.9% △대전 48.6% △울산 50.1% △세종 51.4% △경기 53.2% △강원 45.4% △충북 45.8% △충남 47.5% △전북 46.4% △전남 44.4% △경북 38.9% △경남 45.3% △제주 46.2% 등이었다.
한편, 이번 지방직 7급 시험은 전국 62개 시험장에서 치러졌으며, 222명 선발에 28,779명이 지원해 평균 12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292.7대 1 ▲대전 245.8대 1 ▲광주 231.6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이번에 시행되는 7급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는 ‘공무원시험 처음으로 시험시간 중에 화장실을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여 수험생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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