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경기도 8·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3,028명의 명단이 24일 확정·발표됐다. 지난 6월 17일 실시된 제2회 경기도 지방공무원 시험의 경우 전체 54,890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중 실제 시험에는 37,833명이 응시하여 69%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또 필기시험 합격률은 최종선발예정인원(2,078명)대비 145.7%를 기록, 향후 있을 면접시험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모집분야별 필기시험 합격자(일반모집 기준)는 일반행정 1313명, 지방세 58명, 전산 19명, 사서 35명, 속기 7명, 일반기계 24명, 일반전기 31명, 일반농업 43명, 보건 52명, 일반환경 51명, 일반토목 105명, 건축 126명, 지적 35명, 통신기술 18명 등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선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올해 경기도 9급 일반행정직 임용예정기관 중 합격선이 가장 높은 곳은 고양시로 380.26점으로 확인됐으며 이어 성남시 378.31점, 부천시 376.90점, 광명시 376.49점 등이었다.
이는 지난해 최고 합격선을 기록한 구리시(400.11점)와 비교하여 19.85점이나 낮아진 것으로 지난 6월 17일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와 일치하는 대목이다. 당시 수험생들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의 난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국어의 경우 7급에서나 출제될 만한 어법 문제나 국회직 8급에서만 출제되는 작품 및 한자, 어휘 문제를 비롯하여 독해 지문도 길어졌다고 밝혔다. 또 영어는 생소한 어휘 등이 많았고, 한국사는 현대사 시기와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돼 난이도를 높였다는 평가였다.
더욱이 올해 최저합격선을 기록한 가평군 332.70점으로 고양시보다 무려 47.56점이나 낮았다.
금년도 경기도 지방방공무원 시험 9급 일반행정직 임용예정기관별 합격선은 ▲수원시 370.11점 ▲성남시 378.31점 ▲고양시 380.28점 ▲의정부 370.26점 ▲부천시 376.90점 ▲안양시 370.69점 ▲안산시 370.26점 ▲용인시 366.97점 ▲의정부시 370.26점 ▲남양주시 372.32점 ▲평택시 355.72점 ▲광명시 376.49점 ▲군포시 369.94점 ▲화성시 371.69점 ▲파주시 366.02점 ▲이천시 358.51점 ▲구리시 366.76점 ▲김포시 365.77점 ▲포천시 351.77점 ▲광주시 361.48점 ▲안성시 350.83점 ▲하남시 368.23점 ▲의왕시 352.07점 ▲양주시 373.55점 ▲오산시 370.61점 ▲여주시 363.09점 ▲양평군 340.82점 ▲동두천시 356.92점 ▲과천시 371.06점 ▲가평군 332.70점 ▲연천군 359.52점이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7월 25~27일 3일간 면접시험 등록을 완료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경기도는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5~27일 내에 반드시 면접시험 등록을 마쳐야 한다”며 “지정된 기간 내에 면접시험 등록을 하지 않으면 응시 포기자로 간주되어 탈락하게 된다”고 전했다.
면접시험은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9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면접시험과 관련하여 도 관계자는 “임용예정기관별로 인성검사 실시에 관한 사항(실시 여부, 일정 방법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이 응시한 임용예정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확인하여야 한다”며 “인성검사에 불참하는 경우 면접시험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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