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험 준비 청년층 절반은 공무원 또는 고시·임용 준비 중”

이선용 / 2017-07-25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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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시험 준비 분야 - 일반직공무원 36.9%, 고시 및 전문직 8.3%, 교원임용 6.3%

 

 

대한민국 청춘들의 면면이 통계자료를 통해 발표됐다. 통계청은 지난 19일 직업교육과 취업경험, 취업경로, 첫 일자리 관련사항 등 ‘2017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는 937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3천명 감소하였으며,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전년대비 14.5%71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시험 준비자의 36.9%는 일반직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시험 준비분야는 일반직공무원이 36%로 가장 높았고 일반기업체 20.6%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 20.1% 고시 및 전문직 8.3% 언론사·공영기업체 7.8% 교원임용 6.3% 순이었다. 다만 일반직공무원 시험 준비 비율은 전년동월 39.3%보다 소폭 낮아졌다. 반면 기능분야 및 기타는 20.1%로 지난해보다 3.6%p 높아졌고, 교원임용도 지난해 5%에서 6.6%1.3%p 상승했다.

 

특히 공무원 시험 준비를 고시 및 전문직, 교원임용까지 포함하게 되면, 취업시험 준비자의 2명 중 1명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또 청년층 중 대학졸업자는 299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1천명 증가하였으며, 이 중 남자(1209천명)44천명, 여자(1783천명)17천명씩 증가하였다.

 

청년층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2.4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2개월 감소하였으며, 남자는 52.3개월, 여자는 36.4개월로 집계됐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51.1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3개월 감소하였으며, 남자는 62.4개월, 여자는 44.1개월로 확인됐다.

 

대졸자 중 휴학경험자 비율은 43.3%였으며 성별로는 남자의 77.8%, 여자의 19.8%가 휴학경험이 있었다. 휴학경험자를 4년제 대졸자로 한정하면 51%였다. 휴학사유로는 남자는 병역의무 이행이 96%로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여자는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가 64.1%, 어학연수 및 인턴 등 현장경험 31.7%, 학비(생활비) 마련 17% 순이었다. 평균 휴학기간은 남자가 26.9개월, 여자는 14.3개월이었다.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취업 유경험자 비율은 86.8%(4184천명)이었으며, 취업경험 횟수는 1번인 경우가 4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25.2%, 315.7%, 4번 이상 13.6%였다. 반면 단 한 번도 취업경험이 없는 비율은 13.2%로 예상보다 적었다.

 

취업 유경험자의 주된 취업경로는 신문·잡지·인터넷 등 응모가 29.9%로 가장 높았고, 가족과 친지 소개(추천) 19%, 공개채용시험 18.8% 순이었다. 취업 유경험자의 최근 일자리와 전공과의 관련성은 매우 불일치 37.8%, 약간 불일치 13.1%, 그런대로 일치 21%, 매우 일치가 28.1%로 집계됐다.

 

한편, 현재 미취업자의 경우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 44.7%, 1~2년 미만 20.5% 등이었다. 또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38.6%), 그냥 시간 보냄(17.4%), 육아가사(14.6%)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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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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