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공무원 추가 채용 소식에 공시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경찰과 소방공무원, 사회복지공무원 등 특정 분야의 채용만이 확정됐을 뿐 일반직의 선발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인사혁신처는 “일반직 채용도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하반기 채용으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당장 이번 주 토요일(17일)에 실시되는 지방직 9급 공채 시험과 24일 예정된 서울시 지방직 마무리 준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특히 4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을 대비하여 수험생들은 시험 전 최적의 수험동선을 세워 조금의 실수도 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아울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표한 필기시험 장소 및 응시자 준수사항을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 및 소요시간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이번 시험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서울시 제외)에서 한날한시에 치러진다. 따라서 응시생들은 시험당일 본인 확인을 위한 응시표와 신분증을 소지하고 오전 9시 20분까지 지정된 장소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또 시험 응시는 지정된 지역의 해당 시험장에서만 응시할 수 있으며, 타 지역 또는 타 시험장에서는 응시할 수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수험생들은 시험이 목전으로 다가옴에 따라 건강관리 및 컨디션 조절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
한편,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지난 4월 9일 실시된 국가직 9급 시험의 출제경향을 다시 한 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국가직과 지방직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시험 주관처(인사혁신처)가 동일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최근 출제경향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의 경우 필수과목보다는 행정법과 행정학, 세법 등 선택과목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도 영어, 특히 독해의 난도가 상승하였다. 독해는 까다로운 유형에 문항이 집중이 되었고, 그런 와중에 복잡한 구문과 더불어 지문의 흐름을 파악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다.
선택과목 가운데 행정법은 지문이 아주 길게 출제되었고, 이론적인 문제가 많았다. 또 행정학은 세부적이고 지엽적인 법령문제가 일부 등장하였다. 이밖에 세법은 기존 공무원 시험(9급 및 7급 포함)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여러 개 출제되면서 난도를 높였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