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공약, 기대감 커지는 공시생들

이선용 / 2017-05-16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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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첫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설치 주문하반기 12,000명 공무원 채용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지난 59일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3423800(41.08%)를 얻어 제19대 대통령으로 최종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리면서, 공시생들은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놓은 정책 방향과 공약 등을 확인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공시생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총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창출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1.3%)3분의 1에 불과한 공공부문 고용 비중(7.6%)OECD 절반 수준으로 높여 청년실업을 해결할 것을 국민들과 약속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하듯 지난 10일 취임 후 첫 업무지시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위원회설치를 주문했다. 5년 동안 174000개의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해 시동을 건 것이다. 또 보육·의료·요양·사회적 기업 등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및 민간수탁 부문 일자리 34만개와 공공부문의 간접고용을 직접고용으로 전환 및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30만개 등의 일자리도 만들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간에게만 일자리 만들도록 맡겨놓지 않겠다취임 즉시 공공부문 일자리 충원계획부터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방관, 경찰관, 복지전담 공무원, 부사관 등을 비롯해서 국민의 안전, 복지, 노동, 교육과 관련된 일자리를 늘리겠다하반기에 총 12,000명의 공무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시장이 아니라 정부가 주도하는 것은 단편적인 처방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막대한 재원 부담이라는 현실적인 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재원 문제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공약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에게 희망과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고 있다. 2년째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양정걸 씨(가명, 30)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이 실현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며 사기업체에서 채용을 줄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준다는 더 좋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L씨 역시 경찰과 소방, 복지공무원을 늘린다고 하니 내심 기대가 된다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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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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