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대통령 선거와 각종 기념일(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이 몰려 있는 5월이 눈 깜짝할 사이에 절반이 흘러가면서 수험생들은 6월에 예정돼 있는 지방직 9급과 교육행정직 9급, 서울시 7·9급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6월 17일에 실시되는 지방직 9급과 교육행정직 9급은 앞으로 32일을, 6월 24일 치러지는 서울시 7·9급은 39일을 남겨 놓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시간대비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본인만의 수험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제는 무작정, 그리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보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머릿속으로 그려가며 마무리 학습에 전념해야 할 때다.
■공무원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전까지의 학습이 모르는 내용을 암기하고 이해하는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부터는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공무원시험은 1문제당 1분이 주어지는 시험이지만, 과목별 문제 난이도나 답안지 마킹 등을 염두하여 효율적으로 시간을 안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모의고사를 풀 때, 본인의 역량과 과목별 강약을 고려하여 문제 풀이 순서를 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취약과목 ‘극복’, 특정과목 쏠림현상 없애야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모든 수험생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수험생들이라면 본인이 전략과목으로 여기는 과목이 있는가하면, 취약과목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 시험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험생들은 오답노트 등을 적극 활용하여 본인이 자주 틀리는 문제와 내용을 철저히 보완해야 하고, 불필요하게 지엽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공통과목 3과목과 선택과목 2과목에서 고른 득점이 나와야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에서는 100점을 맞고, 그렇지 않은 과목에서는 저조한 점수를 받으면 절대 합격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남은 기간 각 과목별 공부시간을 적절하게 편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필수다
지나치게 자신의 실력을 과시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다스리지 못하면 마무리 학습을 잘해놓고서도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없을 때가 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수험생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자신이 그동안 공부하며 정리했던 교재나 노트를 보면서 자신감을 갖고,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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