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배부 후 화장실?”...‘공정성 논란’ 경기북부청 여경 채용, 내달 29일 재시험

김민주 / 2017-03-28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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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일 재시 확정, 시험장소는 21일 발표

 

지난 318일 실시된 올 1차 순경 채용 필기시험에서 경기북부청 여경 시험에서 공정성 논란이 일자, 결국 재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경기북부청 여경 시험장에는 잘못된 답안지가 배부되어 시험시간이 40분 지연되었고, 그 과정에서 응시생들에게 시험지를 배부한 뒤 화장실 이용을 허락하였지만 일부 교실에서는 시험이 진행됐다. 결국 공정성 논란이 야기됐고, 경기북부청은 지난 23일 재시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관리감독 부실로 재시험이 실시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경기북부청 이승철 청장은 사과문을 통해 필기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수험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더욱 공정해야할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금번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 시험 관리 과정의 전반을 재검토하여 미비점을 확인하고 더욱 공정한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시험은 지난 318일 필기시험 당일 결시자를 제외한 응시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별도의 접수 없이 기존 응시표를 출력하여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시험은 429일 오전 10시부터 1140분까지 100분간 치러지며 시험 장소는 421일 지방청 홈페이지에 공지되므로 수험생들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필기 합격자는 52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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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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