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경기도의 소방공무원 채용인원은 670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449명과 비교하여 49%(221명) 증원된 인원이다. 채용인원 증원과 관련하여 도는 이른바 ‘이병곤 플랜’이 본격 실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故) 이병곤 소방정은 지난 2015년 12월 3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화재 진압과정에서 순직하였는데, 당시 소방관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오래된 장비 등이 재조명 되면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이병곤 플랜’이라는 소방관 근무환경개선과 복지향상 장기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매년 500여 명의 소방인력을 증원해 현재 85% 수준인 소방관 3교대 근무비율을 100% 전환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2017년 경기도 소방공무원 직렬별 선발인원은 소방공채 405명(남 389명, 여 16명), 경력채용 265명이다. 경력직은 법무 2명, 항공조종사 5명, 항해사 1명, 기관사 1명, 구급상황 관리사 5명, 구급 160명, 구조 52명, 정보통신 4명, 소방전공학과 20명, 의무 소방원 10명 등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도 자체선발 인원이 610명으로 응급구조학 졸업자 30명, 소방관련 전공학과 졸업자 20명, 의무소방원 전역자 10명 등 60명은 중앙소방학교에서 위탁 선발한다.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4월 8일, 신체검사 6월 5~9일, 면접시험은 6월 26일~7월 7일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7월 19일 발표한다.
한편,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자는 만 18세 이상, 만 40세 이하로 2017년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거나, 2017년 1월 1일 이전까지 도에 거주한 기간이 총 3년 이상이어야 한다.
경력경쟁채용시험 응시자의 경우 만 20세 이상, 만 40세 이하로 거주지 제한이 없다. 단, 항공조종사 분야는 만 23세부터 만 45세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법무 분야는 만 23세 이상이고 만 40세 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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