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7급 10명 중 7명 ‘과락’, 응시자대비 70.2% 기록

이선용 / 2016-12-13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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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점 이상 1,1923.14%에 불과, 합격선은 인사조직이 86.21점 가장 높아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 응시한(37,964) 수험생 10명 가운데 7명은 과락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락률은 70.2%.

 

지난 5일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2016년도 국가직 7급 필기시험 성적분포 현황에 따르면, 필기시험 응시자 중 26,647명이 40점 미만이었다. 또 필기시험 합격자(1,101)가 분포한 80점 이상 득점자는 1,192명으로 응시자의 3.14%에 불과하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80점 이상 85점 미만(866) 수험생이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각 직렬별로 합격선 높낮이가 차이를 보이겠지만, 전체 필기 합격인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866명이 775개의 합격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과락자가 가장 많은 직렬(전국:일반 기준)은 일반행정으로 11,262명이었으며, 이어 세무 3,500, 검찰 1,059, 교육행정 763, 선거행정 763, 인사조직 748, 교정 685, 관세 553명 순이었다.

 

2016년도 국가직 7급 필기시험 성적분포를 보면 95점 이상 290점 이상 95점 미만 3085점 이상 90점 미만 29480점 이상 85점 미만 86675점 이상 80점 미만 1,56070점 이상 75점 미만 2,02965점 이상 70점 미만 2,34360점 이상 65점 미만 2,06855점 이상 60점 미만 1,40250점 이상 55점 미만 60850점 미만 115과락자(40점 미만) 26,647명 등이었다.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의 경우 국어는 한자 문제가, 한국사는 지엽적인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또 경제학은 계산문제로 시간이 부족했고, 헌법은 최신판례가 많이 출제됐다.

 

한편, 올해 국가직 7급 합격선의 경우 각 직렬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군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직렬(일반모집)은 인사조직으로 86.21점이었으며, 출입국관리(85.28)와 선거행정(84.78), 외무영사(84.78) 등의 합격선도 높았다.

 

반면 합격선이 가장 낮은 직렬은 세무직으로 72.64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세무직 채용인원이 큰 폭으로 증원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일반행정직의 합격선은 84.07점으로 확인됐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인사조직과 가장 낮은 세무직과의 격차는 무려 13.57점이나 차이가 났다.

 

올해 주요 직렬별 합격선을 보면 인사조직 86.21출입국관리 85.28선거행정 84.78외무영사 84.78일반행정 84.07감사 82.42철도경찰 82.14검찰 81.92교육행정 80.71보호 80.71관세 79.28통계 79우정사업본부(전국) 77.85교정 73.85세무 72.64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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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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