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영어 과목이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수험생들의 공인영어 성적에 대한 문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인사처는 영어능력검정시험과 관련하여 안내 및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영어능력 검정시험 인정범위는 2014년 1월 1일 이후 국내에서 실시된 시험으로서 필기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등급)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 점수 이상인 시험으로 성적이 확인된 시험만 인정된다. 또 외국에서 응시한 경우, 마찬가지로 2014년 1월 1일 이후 응시한 시험 중 필기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TOEFL 성적, 일본에서 응시한 TOEIC 성적, 미국에서 응시한 G-TELP 시험 중 기준 점수 이상이며 성적이 확인된 시험도 인정된다.
다만, 인사처는 “자체 유효기간이 2년인 시험(TOEIC, TOEFL, TEPS, G-TELP)의 경우에는 유효기간이 경과되면 시행기관으로부터 성적을 조회할 수 없기 때문에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유효기간 만료될 예정인 경우 만료전 반드시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응시자는 사전등록시 또는 응시원서 접수시에 해당 능력검정시험명, 등록(수험)번호, 시험일자 및 점수(등급) 등을 정확히 표기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외무영사직을 제외한 7급 공채의 경우 TOEIC은 700점 이상, 토플 PBT 530점 이상, CBT 197점 이상, IBT 71점 이상, 텝스 625점 이상, G-TELP 레벨2 65점 이상, FLEX 625점 이상이 기준이 된다.
특히 7급 시험 준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 중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이들의 관심은 시험일정에 쏠려있다. TOEIC의 경우 매 월 1회 또는 2회의 시험이 계속 되기 때문에 응시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할 수 있다. 내년도의 경우 총 22회의 토익 시험이 치러지며, 취업 시즌인 1,2,4,5,7,8,9,10,11월은 월 2회 시험이 실시된다. 또 토요일 시험을 원하는 사람은 4,7,9,12월을 이용하면 토요일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