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수험가는 내년도 시험 준비에 벌써부터 분주하다. 2017년도 시험을 위한 교재들이 속속 출간되고 강의가 시작된 가운데 수험생들의 합격을 위한 열정 뜨겁다.
시험 준비 1년 만에 합격하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몇 번의 낙방 후 결실을 맺는 수험생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수험가에 파다하게 퍼져있는 ‘단기’ 합격의 신화에 연연하지 말고 수험생활을 뚝심있게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1차 서울청 여경에 최종합격한 유수현 씨는 지난 2014년 11월 시험 준비를 시작하여 1년 6개월 만에 합격했다. 유수현 씨는 “2015년 세 번의 시험은 필기부터 낙방했고, 그동안의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올해 합격할 수 있었다”며 수험기간에 연연해말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특히 유수현 씨는 “매일 예외 없이 계획서대로 수험생활을 해나갔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수험생활에서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제 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합격을 향한 열망으로 학습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유 씨는 “시험 준비 초반에 의욕이 넘쳐 제 스타일을 모르고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던 기간이 있었는데, 돌아보면 그 시간동안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본인에게 맞는 공부환경을 찾아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1차 경기청에 합격한 이호중 씨 역시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이호중 씨는 “항상 포스트잇으로 된 플래너를 들고 다녔고,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거나 과분한 공부량을 정하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 직관적으로 한 주씩 끊어서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경찰 시험은 필기 시험 이후 곧바로 체력시험이 진행되는 만큼 체력준비를 미리 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유수현 씨는 “반드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며 “필기 합격 후 운동을 시작하면 몸에 무리가 가서 부상의 위험도 커지고 체력이 느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2차 경찰공무원 채용이 그 일정을 다해가는 가운데, 면접시험 일정(11월 14일 기준)은 ▲서울 11월 18~28일 ▲부산 11월 21~23일 ▲대구 11월 22~23일 ▲인천 11월 22~24일 ▲광주 11월 18일 ▲울산 11월 25일 ▲경기남부 11월 17~25일 ▲경기북부 11월 14~15일 ▲강원 11월 23~25일 ▲충남 11월 22~24일 ▲전남 11월 21~24일 ▲경북 11월 22~24일 ▲경남 11월 22~25일 ▲제주 11월 22일 등 1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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