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이면 2017년도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이 확정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보다 독하게 시험 준비에 임해야 한다. 올해에는 불명예스럽게(?) ‘불합격’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다가오는 2017년에는 수험생활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공직에 입성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최적화된 학습을 통해 공직 입성의 좁은 문을 뚫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7년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학습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출문제 분석은 합격으로 가는 이정표다
기출문제는 단순히 시험에 한 번 출제됐다는 의미 그 이상을 갖게 된다.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를 통해 현 공무원 시험의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출제 방향도 예측해볼 수 있다. 더욱이 기출문제는 이제 막 공무원시험 준비에 첫 발을 내딛은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합격권에 근접한 수험생들에게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우선, 수험 이력이 짧은 수험생들에게 기출문제는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최고의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된다. 기출문제를 통해 중요쟁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바로 그것이다. 또 합격권에 근접한 수험생들에게는 실전감각과 자신감 회복, 그리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한 응용문제 풀이로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2017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를 더욱 철저히 분석하여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겠다.
편법이 통하지 않는 시험, 기본기가 중요하다
수많은 합격생들이 추천하고 수험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하는 합격의 제1원칙은 기본서 정독이다. 그만큼 공무원 시험은 기본이 중요하며, 편법이 통하지 않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공무원 시험 출제 경향을 들여다보면, 기본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을 수가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의 비중이 상당부분을 차지했지만 공무원 시험은 변화를 꾀하며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즉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응용문제의 출제비중이 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도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들이라면 수험준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본서 정독을 해야 한다. 기본서를 정독할 때는 한 번에 모든 것을 이해하고, 암기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회독수를 늘려가며 차츰차츰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9급 기준 100분, 시험장의 시계는 똑같다
올해 시험에서 떨어진 수험생 상당수가 “시간에 쫓겨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시간만 있었더라면...” 등의 말을 내뱉으며 아쉬워한다. 물론 때로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전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된다.
결국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는 것이 실력인 셈이고, 이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수험생들의 몫이다. 수험생들이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모의고사다. 모의고사는 실전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수험생 본인의 수험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다. 즉 모의고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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