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우정서기보(계리) 공무원 시험 결과, 최종 205명이 합격했다. 지난 13일 각 우정청은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향후 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우정청에 따르면 당초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한 205명이 최종합격하였으며, 이들 최종합격자는 오는 18일까지 채용후보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각 지방우정청별 최종합격인원은 ▲서울 일반 29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경인 일반 34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강원 일반 12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충청 일반 18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경북 일반 37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전북 일반 7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전남 일반 14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부산 일반 35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제주 일반 3명이다.
▶경쟁률, 경인청 가장 ‘치열’
금년도 계리직 시험에는 전체 45,238명이 지원하여 경쟁률 220.6대 1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경인이었다. 경인우정청의 경우, 36명 선발예정에 10395명이 지원하여 28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는 3명 선발에 381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해 127대 1의 가장 낮은 경쟁률로 기록됐다.
지방우정청별 지원자 및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 8874명, 286.3대 1 △경인 10395명, 288.8대 1 △충청 5666명 283.3대 1 △전북 1965명, 218.3대 1 △전남 3192명, 199대 1 △부산 7624명, 206.1대 1 △경북 5267명, 135.1대 1 △강원 1874명, 134대 1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선, 경인이 제주보다 8점 높아
경쟁률에 이어 합격선 역시 경인우정청이 가장 높았다. 지난 7월 23일 실시한 필기시험 결과, 경인청은 82.16점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인 제주(74.33점)보다 약 8점 높았다. 지방우정청별 합격선은 서울 81.66점, 경인 82.16점, 충청 79.33점, 전북 77.16점, 전남 81.00점, 부산 81.66점, 경북 81.00점, 강원 75.50점, 제주 74.33점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필기시험은 한국사를 필두로 전반적인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 직후 응시생 K씨는 “지방직 한국사에서 고득점을 맞고 자신감에 차있던 터라 공부를 소홀히 하는 등 자만했다”며 “한국사에서 연도문제가 2~3문제 정도 나와서 당황했다”고 응시소감을 전했다.
▶면접대상자 297명 중 92명은 ‘탈락’
지난 10월 8일 실시한 면접시험에는 필기합격자 297명 중 약 30%의 인원이 탈락했다. 이번 계리직 면접에서 출제된 질문을 살펴보면 우체국 택배 및 예금, 우체국 개선점이나 아이디어 등 우체국과 관련한 질문을 비롯하여 가장 존경하는 인물, 자신의 장점과 단점,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종교 등의 개인적인 질문이 출제됐다. 또 공익에 대한 봉사나 헌신, 윤리, 준법의식 등의 검증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정청은 채용후보자 등록과 관련하여 “지정된 등록기간 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임용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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