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7급 응시율 56.9% ‘보합세’, 3만7천978명만 시험 봤다

이선용 / 2016-09-20 14:03:00

 

공무원수험신174-4.jpg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에는 허수지원자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12일 발표한 ‘2016년 국가직 7급 응시현황에 따르면 응시대상자 66,712명의 수험생 중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낸 인원은 37,97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응시율은 56.9%로 지난해(56.7%)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국가직 7급 응시율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나란히 62.5%를 기록한 이후 2012(59.3%)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이후 201361.4%로 반등에 성공한 듯싶더니 2014년부터 올해까지 각각 56.%, 56.7%, 56.9%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지원자의 56.9%가 응시한 올해 국가직 7급의 경쟁률은 기존 76.71에서 43.71로 낮아지게 됐다.

 

각 모집 구분별로는 718명을 선발할 예정인 행정직군에는 57,187명이 지원하였고 이중 33,070명이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 57.8%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또 최종선발예정인원이 152명인 기술직군에는 9,525명의 응시대상자 중 4,908명이 응시하여 51.5%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일반행정(전국:일반) 57%, 반등 없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다수의 수험생이 지원한 일반행정(전국:일반)의 올해 응시율은 57%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올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일반)에는 28,049명의 수험생이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졌고, 이중 15,998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였다. 반면 12,051명의 수험생은 실제 시험장을 찾지 않았다. 이로써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응시율은 지난 201364.2%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50%에 머물렀다.

 

최근 7년간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응시율은 201062.8%, 201163.7%, 201260.4%, 201364.2%, 201456.2%, 201557%, 201657%였다.

 

행정직군, 외무영사 참석률 으뜸

올해 국가직 7급 응시율이 하향평준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외무영사직 수험생들은 높은 참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무영사(일반)의 응시율은 74.1%(응시대상자 2,828명 중 2,096명 응시)로 타 직렬과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응시율이 가장 낮았던 직렬은 교육행정직으로 원서접수자 2,296명 가운데 1,072명만이 응시하여 47.1%에 불과하였다. 또 올해 처음으로 채용이 이루어진 인사조직은 52%로 평균보다 낮았다.

 

이밖에 행정직군(일반모집 기준) 응시율은 일반행정 57% 우정사업본부 74.2% 인사조직 52% 교육행정 46.7% 회계 47.1% 선거행정 57.3% 세무 63.4% 관세 62.2% 통계 60.3% 감사 68.4% 교정 54.6% 보호 52.7% 검찰 51.6% 출입국관리 54.7% 철도경찰 49.6% 외무영사 74.1% 등이다.

 

기술직군 응시율, 하향평균화전체 51.5%

기술직군의 전체 응시율은 51.5%로 평균과 비교하여 낮았다.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직렬은 화공으로 국가직 7급 전체 응시율 56.9%와 동일했다. 주요 직렬별 응시율은 일반기계 51.2%, 전기 51%, 화공 56.9%, 일반농업 50.7%, 산림자원 45.5%, 일반토목 47.4%, 건축 48.4%, 전산개발 55.6%, 전송기술 53%였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선용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