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 제288기 신임경찰관 졸업식 개최

김민주 / 2016-09-06 13:55:00

 
공무원수험신172-54.jpg
 
신임경찰관 2,451명 졸업이철성 경찰청장, 이종배 국회의원 등 11,000여 명 참석

 

지난 92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치안감 김양제) 대운동장에서 제288기 신임 경찰관 2,451명의 졸업식이 개최됐다. 신임 제288기 졸업생은 일반 1745, 전의경 82, 경찰행정 199, 101117, 외사 등 경채 307명이다.

 

이날 행사는 이철성 경찰청장, 이종배 국회의원과 조길형 충주 시장을 비롯하여 가족친지 등 11,000여 명이 참석하여 국민안전국민행복이라는 중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나갈 청년 경찰을 격려했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경찰의장대 공연 및 경찰악대 실용밴드팀의 인지도 높은 대중음악 연주와 졸업생들의 늠름한 행진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기도 했다. 졸업생들은 복무선서를 통해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치안 파수꾼으로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수행해 주길 당부했다. 특히,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부모님 은혜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늠름하게 경례를 올리는 행사가 진행되어 잔잔한 감동과 함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19일 입교하여 학과 실무 교육, 현장종합실습 교육, 교통사고 현장 교육 등 약 8개월간의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였다. 현장실습을 통해, 이론으로 습득한 실무내용을 치안현장에서 체득함으로써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를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치안안전도 향상에 기여했다.

 

이다정 순경(28, , 대전청)618일 대전 용전동에서 발생한 날치기 사건을 접수, 현장에서 목격작의 진술과 주변 CCTV 판독을 통해 피혐의자의 정확한 인상착의 및 도주경로를 파악하고 공조수사요청을 함으로써 사건 발생 1시간 30여 분만에 범인이 검거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288기 졸업생들은 13주간의 현장 실습동안 폭력사범, 절도범 검거와 비행청소년 선도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관의 표상을 구현했다.

 

한편, 화제의 졸업생도 있었다. 고진형 순경(26, , 경기북부청)마지막 순간까지 경찰을 사랑하고 동료를 아끼셨던 아버지의 고결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찰관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진형 순경의 아버지인 고() 고상덕 경감은 지난 2009년 과속차량을 단속하던 중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또 팜티프엉 순경(38, , 전남청)은 베트남에서 태어나 자랐고, 베트남 파견 근무 중인 현재의 남편과 결혼하여 대한민국으로 귀화, 경찰에 입직한 여성이다. 팜티프엉 순경은 소외받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경찰에 입문하게 됐고, 다문화 가정에 온기를 전해주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뿐 만 아니라 소방관 출신, 헌병장교 출신, 교사 출신 등 여러 직업군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하는 제288기 신임경찰관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주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주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