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직종 선택 가이드] 시험별 분석 ①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이선용 / 2016-08-30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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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직 9, 합격하고 싶다면 어학과목에 많은 시간 투자해라

올해 영어 역대 최고 난도 보여, 필기시험 응시자 중 75.9%가 과락자로 집계돼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 같던 무더위도 이제 슬슬 꼬리를 내리고, 아침저녁으로 가을의 향기가 묻어나는 요즘이다. 9월을 목전에 둔 현 시험에서 수험생들은 2017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올해 아쉽게 실패를 맛본 수험생들은 본인의 취약부분과 잘못된 공부 습관 등을 점검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이제 막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시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주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실시됐던 주요 공무원시험의 주요 특징과 출제 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에 대해 알아보았다.

 

숫자로 확인하는 2016년 법원직 9

최종 32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올해 법원직 9급 시험에는 6,767명이 지원하여 평균 21.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실제 필기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4,520명으로 66.8%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또 필기시험에는 430명이 합격하여 최종선발예정인원대비 110명이 초과 합격하였다. 합격률은 134.4%.

 

올해 합격선은 법원사무(일반) 80, 등기사무(일반) 73점으로 전년대비 각각 2점과 0.5점이 상승하였다. 과락자 수는 전체 3,430명으로 법원사무 3,161명과 등기사무 181명이었다. 이 같은 인원은 실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4,520)75.9%에 해당되는 비율이다. 즉 시험에 응시한 인원 10명 중 7.5명이 과락자인 셈이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405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보다 무려 85명이 더 많았다.

 

법과목 난도 상승, 합격선 낮아져

법원직 9급 시험은 전통적으로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다. 이 같은 현상은 2016년에도 이어졌는데, 특히 영어는 난공불락이었다. 영어는 이제까지 실시된 시험 중 가장 어려웠다는 것이 당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중론이었다. 더욱이 영어가 더욱 어렵게 느껴졌던 것은 1교시 과목인 헌법과 국어, 한국사의 난도도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시험 직후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를 정리해보면, 국어는 문학 파트가 많이 출제됐고, 영어는 지나치게 긴 지문으로 시간이 턱 없이 부족했다는 것. 헌법은 7급 수준으로 2000년대 초중반의 난이도였으나 지문이 길었다. 반면 한국사와 2교시에 치러진 법과목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 속에 민법과 등기법이 다소 어려웠다는 응시생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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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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