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지방직 7급(16개 시·도, 서울시 제외) 시험에 지원한 33,548명의 수험생 가운데 45.8%에 해당하는 15,367명이 30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지방직 9급 지원자의 36.1%가 서른을 넘은 것과 비교했을 때 약 10%p 높은 수준이며, 국가직 7급(42.5%)보다도 3%p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0.4%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광주(49.6%)와 세종(48.6%)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인천은 16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40%를 넘지 못했으며, 울산도 40.4%에 불과하였다.
각 지자체별 30세 이상 지원자 비율을 살펴보면, 전남이 5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 49.6%, 세종 48.6%, 부산 47%, 경북 46.6%, 제주 46.4%, 충남 46.2%, 경기 46.2%, 강원 44.8%, 대구 44.8%, 충북 44.6%, 경남 44.1%, 대전 43.5%, 전북 43.3.%, 울산 40.4%, 인천 35.2% 순이었다.
이처럼 7급 공무원 시험에 30세 이상 지원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제2, 3의 직업을 찾기 위한 중장년층들이 공무원 시험에 많이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들이 9급보다 7급 시험을 선호하는 것은 본인의 연령을 고려한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지방직 7급 지원자의 연령별 분포는 ▲20~29세 54.2%(18,181명) ▲30~39세 38.7%(12,999명) ▲40~49세 6.4%(2,149명) ▲50세 이상 0.7%(219명) 등이었다.
한편, 총 275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에는 33,548명이 지원하여 13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284.5대 1)과 인천(249.3대 1), 경기(196.2대 1)의 경쟁률이 높았으며, 강원이 51.3대 1로 최저를 나타냈다. 모집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59.9대 1, 기술직군 19.1대 1이었다. 또 지원자의 성별 비율은 여성 48.4%, 남성 51.6%였다.
올해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1일 인사혁신처 수탁출제에 의하여 일괄적으로 실시되며, 시험 결과는 10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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