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새내기 공무원 234명을 선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2일 ‘2016년도 일반직공무원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들 최종합격자들은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산하기관과 각급 학교에 근무하게 된다.
최종합격자의 성별 분포는 여성이 150명으로 전체 64%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남성이 84명으로 36%를 기록했다. 특히 교육행정(일반)의 경우 남성이 당초 44명이 합격했으나 한쪽의 합격자 비율이 30%가 안 될 경우 적용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성 3명이 추가로 합격하였고, 사서(일반)직에서도 남성 1명이 추가 합격하였다.
직렬별 합격자는 교육행정 178명(장애인 14명, 저소득층 4명), 사서 24명(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 공업·시설 13명, 보건 6명, 경력경쟁임용 공업·시설 13명 등이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 연령 분포를 보면 26~30세가 92명을 전체 39.3%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연령이 가장 어린 합격자는 17세(99년생, 남)로 경력경쟁 임용시험에 합격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 또 연령이 가장 높은 합격자는 42세(74년생, 남)로 교육행정(일반) 직렬에 지원하였다. 연령별로는 ▲17~20세 14명(6%) ▲21~25세 68명(29.1%) ▲26~30세 92명(39.3%) ▲31~35세 45명(19.2%) ▲36~39세 9명(3.8%) ▲40세 이상 6명(2.6%)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 고졸성공시대 추진 계획’의 하나로 추진한 기술직(공업·시설) 공무원 채용에서는 선발 예정인원의 50%인 13명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해당분야 졸업예정자를 선발하였다. 이들 모두 현재 서울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서울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임용시험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약 3주간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신규 임용후보자 교육을 이수한 뒤, 이르면 10월 1일부터 신규 임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18일 실시된 필기시험의 경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로 전국 17개 교육청이 한날한시에 시험을 치렀고, 서울시교육청은 349명을 1단계 합격자로 결정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7일 면접시험을 진행했고, 필기시험 합격자 중 67.1%인 234명만이 최종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필기시험 합격선(공채 일반모집 기준)은 교육행정 총점 400.46점, 사서 총점 367.69점, 일반기계 82점, 일반전기 87점, 일반토목 75점, 건축 83점, 보건 90점 등이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