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164,133명) 중 76,218명이 과락의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46.4%.
반면 90점 이상 고득점을 획득한 인원은 23명에 불과했으며, 80점 이상 수험생도 798명으로 0.49%뿐이었다. 또 올해 필기 합격자 5,652명 가운데 5,085명이 75점 이상을 획득했으며, 남은 567개의 자리를 놓고 11,941명(70점 이상 75점 미만)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는 인사혁신처가 지난 3일 발표한 ‘2016년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통계’ 자료에서 확인됐다.
응시자의 필기시험 점수분포에 따르면, ▲95이상 3명(0.002%) ▲90이상 95미만 20명(0.01%) ▲85이상 90미만 96명(0.06%) ▲80이상 85미만 699명(0.43%) ▲75이상 80미만 4,287명(2.61%) ▲70이상 75미만 11,941명(7.3%) ▲65이상 70미만 18,193명(11.1%) ▲60이상 65미만 19,348명(11.8%) ▲55이상 60미만 17,278명(10.5%) ▲50이상 55미만 11,363명(6.9%) ▲50미만 4,687명(2.69%) ▲과락자 76,218명(46.4%) 등이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2,591명의 명단을 지난 3일 확정·발표했다(세무직은 6월 30일 발표).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3세로 지난해(29.1세)보다 조금 낮았으며, 연령대별로는 23~27세 51.4%, 28~32세 27.1%, 33∼39세 13.5%, 40세 이상 4.2%였다. 최고령 합격자는 55세(1961년 생), 최연소 합격자는 18세(1998년 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는 여풍이 강하게 몰아쳤다. 여성은 전체 합격자의 48.7%인 1,262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지역), 전기(일반) 등 13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32명, 여성 16명이 추가 합격했다. 또 장애인·저소득 구분모집에서는 각각 115명, 72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김우호 인재개발국장은 “어려운 관문을 뚫고 합격한 수험생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합격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참된 공무원이 돼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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