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원행시 2천400여명 지원, “사시폐지 반사이익 없었다”

이선용 / 2016-06-16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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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지원자 줄어

1차 시험 820일 실시

 

2016년 제34회 법원행정고시 원서접수가 지난 14일 완료된 결과 사시폐지의 반사이익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시위크가 법원행정처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올해 지원자는 2,400여명으로 지난해(2,505)보다 약 100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원서접수 취소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지원자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초 수험가는 사법시험 존폐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시 수험생들의 대안이자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법원행시의 출원인원이 증원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의 경우 법원행정처가 수험생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공인영어성적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정범위를 연장해 응시기회를 최대한 보장해 준 것도 한몫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지원자는 기대치에 한참 못 미쳤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이어오던 상승곡선도 한풀 꺾이게 됐다. 지원자 감소에 대해 수험가 일각에서는 법원행시의 적은 선발인원과 사시수험생들의 공인노무사로의 이탈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한편, 올해 법원행시 1차 시험을 820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98일 발표한다. 이후 2차 시험을 10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한 후 11302차 시험 합격자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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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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