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시험이 오는 6월 18일 일제히 실시된다. 각 시·도 교육청시험(9급 교육행정 기준)은 지난해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문제 출제를 전담하고 있으며, 교육행정직 9과목에 대해 문제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문제가 공개된 교육행정직 9급은 수험가의 예상대로 ‘싱거운’ 출제가 이루어졌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당초 밝힌 “예년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에서 어느 정도 예상되는 대목이었다. 특히 매년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던 영어가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시험 자체에 대한 변별력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이 같이 평이한 난이도는 합격선 상승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총점 기준 400점이 넘는 지자체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교육행정직 9급(일반기준)을 선발했던 16개 시·도(제주 제외)의 평균 합격선은 384.6점이었으며, 가장 높은 합격선은 인천으로 402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시 398.18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대전과 광주도 각각 391.86점과 390.62점을 기록하였다. 반면 강원은 371.16점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고, 충남도 371.66점으로 타 지자체에 비하여 합격선이 낮았다.
작년 교육행정직 9급(일반) 합격선은 ▲인천 402.00점 ▲서울 398.18점 ▲대전 391.86점 ▲광주 390.62점 ▲경기 388.18점 ▲세종 387.46점 ▲대구 386.53점 ▲경남(합격선이 가장 높은 2권역 기준) 385.89점 ▲전북 383.69점 ▲부산 382.82점 ▲충북 382.06점 ▲울산 382.03점 ▲전남 376.60점 ▲경북 372.52점 ▲충남 371.66점 ▲강원 371.16점 순이었다.
또 지난해의 경우 각 지자체 교육청별로 필기시험 합격률이 큰 편차를 보였다. 교육행정직 9급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높은 필기합격률을 기록한 지자체는 서울로 무려 154.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원과 경북, 경남 등은 최종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한 인원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과 경기, 대전, 충남을 제외한 시·도에서만 120% 이상의 필기합격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지자체는 100%대 초반에서 110%대 초중반에 그쳤다. 16개 시·도 평균 합격률은 106.1%에 불과했다.
각 지자체별 필기합격률을 보면, 서울 154.9%, 경기 124.2%, 대전 120%, 충남 120%, 광주 118.6%, 인천 117%, 대구 110.9%, 부산 110.7%, 전북 109.7%, 전남 109.2%, 세종 108.3%, 울산 102.8%, 충북 101.1%, 강원 100%, 경북 100%, 경남 100% 등이었다. 이같이 각 지자체별 교육행정직 9급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률이 타 시험에 비하여 낮은 편이며, 반대로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면접시험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평가원의 출제경향을 익히는 등 철저한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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