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목동중, 관악고 등 7개 시험장서 치러져
올해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이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막바지 학습 정리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에 발맞춰 지난 13일 국회사무처도 필기시험 시간 및 장소를 공고하고 수험생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렸다. 이번 시험 장소는 목동중학교, 관악고등학교, 구로고등학교, 월촌중학교, 신목고등학교, 백석중학교, 영원중학교 등 7곳이며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13:30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을 완료해야한다.
국회직 8급 시험은 1교시에 국어, 헌법, 경제학을 치르며 이후 25분간의 휴식을 취한 뒤 2교시에는 영어, 행정법, 행정학을 각각 실시한다. 지난해 국회직 8급 시험의 경우 영어를 비롯해 경제학, 행정학 등 일부 과목의 난도가 높았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합격선 역시 2014년 대비 큰 폭(10.66점 상승)으로 상승했다.
최근 국회직 8급 합격선은 △2012년 68.50점 △2013년 66.67점 △2014년 67.67점 △2015년 78.33점으로 작년을 제외하고는 70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국회직 8급 시험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속독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 “운을 겸비한 인재 선발” 등 높은 난도를 자랑하던 시험으로 지난해만 예외적으로 무난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수험생들은 지난해 출제된 문제보다 더욱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에 적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국회직 8급 총 선발예정인원은 12명(행정직 일반 11명, 장애 1명)으로 원서접수결과, 최종 7,683명(경쟁률 640대 1)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 출원인원은 행정(일반) 7,532명, 행정(장애)는 151명이었으며 각각 685대 1, 1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금년도 선발인원과 지원자 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최근 5년간 국회직 8급 원서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13명 선발, 9862명 지원, 758대 1) ▲2012년 (15명 선발, 8973명 지원, 598.2대 1) ▲2013년 (13명 선발, 9981명 지원, 767.7대 1) ▲2014년 (24명 선발, 7945명 지원, 331대 1) ▲2015년 (14명 선발, 8080명 지원, 577.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향후 시험일정은 필기시험을 5월 21일 실시한 후 필기 합격자를 6월 17일 발표하고, 면접시험을 6월 28~2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7월 1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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