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TK 지원자 40%가 서른 넘어…전국 평균 36.1%

이선용 / 2016-05-03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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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9.4%> 경북 38.9%> 세종 38.5%

성별은 여성 54.4%로 남성보다 많아

 

올해 지방직 9(16개 시·, 서울시 제외) 시험에 지원한 212,983명의 수험생 가운데 76,596명이 서른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율로는 36.1%를 기록했다. 이는 공무원수험신문이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2016년 지방직 9급 지원자 연령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확인되었다.

 

30세 이상 지원자는 16개 지자체 중 대구와 경북 등 이른바 TK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과 전북, 충북 등은 전국 평균보다 약 4~5%가 낮은 30%대 초반에서 형성됐다. 각 지자체별 30세 이상 지원자 비율을 살펴보면, 대구가 3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 38.9%, 세종 38.5%, 경기 37.4%, 부산 37.3%, 전남 36.4%, 강원 35.7%, 충남 35.6%, 경남 34.9%, 광주 34.7%, 제주 34.4%, 인천 33.9%, 대전 33%, 전북 32.6%, 충북 32.6%, 울산 30.9% 순이었다.

 

각 지자체별로 편차는 있지만, 올해 지방직 9급에 지원한 수험생 10명 가운데 3~4명이 서른이 넘은 것이다. 이는 지난 2009년 응시연령 상한제한이 폐지되면서 제2,3의 직업을 찾기 위한 중장년층들이 공무원 시험에 많이 도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악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 취업이 조금 늦더라도 신분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공무원을 지원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는 것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체 연령별 분포는 살펴보면, 20~29세가 62.6%(133,280)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가 30.6%(65,185), 40~49세가 5%(10,735)를 차지했다. 19세 이하 지원자는 1.3%(2,747)이고, 50세 이상 지원자는 0.5%(1,036)으로 확인됐다. 지원자의 성별분포는 여성이 54.4%로 남성(45.6%)보다 약 9%p 가량 높았다.

 

한편, 최종 11,359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지방직 9급 시험에는 212,983명이 지원하여 평균 18.8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지역별로는 대전 32.31 광주 30.91 인천 28.31 대구 27.41 순이었으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도는 20.3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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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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