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7급 공무원시험 합격자들이 전하는 과목별 공부방법론 ⑧ 총정리

이선용 / 2016-05-03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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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급 공채 수석 합격자들의 과목별 공부 방법은?

 

대한민국은 수년째 공무원시험 준비 열풍이 불고 있다. 수많은 청춘들이 공직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새로울 것 없는 아니, 오히려 식상한 뉴스거리가 돼 버렸다. 불안정한 사회, 바늘구멍 같이 좁은 취업난 속에서 청춘들은 그마나 가장 공정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공무원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9년 응시연령상한제한이 폐지된 이후에는 제2, 3의 직업을 찾기 위한 중·장년층의 도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해 7급 공채시험 합격자들의 학습 노하우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호에는 그동안 연재된 합격생들의 과목별 공부방법론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국어 - “기본서와 기출문제 분석의 조화

지난해 7급 공채 수석 합격자들은 국어를 공부함에 있어 기본서로 기초를 다지고, 기출문제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2015년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공동)수석을 차지한 고은혜 씨는 기출문제를 풀며 틀린 부분은 기본서에 표시한 후 기본서 회독수를 높였다특히 기출문제를 풀며 틀린 부분은 더욱 집중적인 학습을 통해 보완하려 노력했다고 말하였다.

 

영어 - “영어는 감각유지가 중요하다

2015년 서울시 일반행정직 수석 합격자 김병구 씨는 영어는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아 문법이나 단어를 많이 잊어버린 상태였다문법은 우선순위 영문법 강의를 수강한 후 학습했고, 단어는 중요기출과 최고난도 단어장을 매일 조금씩 외웠다고 말하였다. 이어 독해는 별도로 대비하진 않았다고 밝힌 김 씨는 영어는 감을 유지하고자 매일 1~2회씩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고, 모의고사에 나오는 단어·숙어·문법을 따로 노트에 정리해 꾸준히 회독했다고 전했다.

 

한국사 고득점 비법, 기본기 쌓기가 답

공무원 시험과목 중 한국사를 가장 좋아했다고 밝힌 공영호 씨(지난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공동 수석)한국사는 철저히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 씨는 한국사를 공부할 때 기본서 외에는 따로 사료집이나 요약노트, 필기노트 같은 보조 교재들은 보지 않았다고 밝히며, 기본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틀리거나 모르는 것들은 무조건 기본서에 표시해 놓았다개인적으로 필기나 중요도 체크 등이 이 책 저 책으로 분산되는 것을 싫어했다고 전했다.

 

경제학 - “이론 강의를 통해 기본기 다져야

경제학은 한 번 듣고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3번의 이론 강의를 들었다”, 2015년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공동)수석을 차지한 고은혜 씨는 경제학의 경우 다른 과목과 달리 여러 번의 이론 강의를 통해 기본기를 다졌다고 밝혔다. 특히 고 씨는 이론 강의를 들을 때 기출문제를 풀지 말라는 수험전문가의 말을 듣고, 이론공부 기간 동안 기출문제를 풀지 않고 최대한 이론을 이해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론을 숙지한 후에는 기출문제집에 있는 요약서를 보며 이론을 상기한 후 해당 범위의 기출문제를 풀며 예습했다고 공부방법을 설명했다.

 

행정법 - “판례·조문 등 자투리 시간 활용

행정법을 처음 접근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던 공영호 씨(2015년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공동 수석)가 선택한 방법은 인터넷 강의를 반복 수강하는 것이었다. 공 씨는 교수님의 압축회독이나 기본 이론 강의들 때에는 인강도 동시에 반복 수강하면서 어느 정도 이해를 높였다이후에 스스로 회독을 하면서 반복 숙달했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공영호 씨는 법 과목은 숙달하고 나면 제일 편한 과목이라며 판례와 조문 등은 밥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 들고 다니면서 외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행정학 - “출제빈도 높은 문제부터 완벽하게 학습

20157급 공채 합격자들은 행정학 공부방법에 대해 중요도 높은 내용을 먼저 섭렵한 후 자주 틀리는 문제는 따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공영호 씨(2015년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공동 수석 합격자)처음에는 하나하나 세세하게 기본서를 회독하였으나 나중에는 결국 학원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 위주로 회독하였다대신에 한 문제 정도는 내가 모르는 문제가 나올 것이라는 마음을 먹고 시험장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7급 최고득점자 김병구 씨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린 문제는 꼼꼼히 정리하여 시험이 임박하면 반복하였다고 말하였다.

 

헌법 - “최신판례·조문 등 중요 내용 단권화

헌법 공부방법에 대해 고 씨는 기출문제를 풀고 틀리거나 낯선 판례는 기본서에 밑줄을 그어 단권화를 하였고 시험 전에는 밑줄만 보았다시험 전 최신판례특강을 듣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병구 씨는 타 과목과 달리 헌법은 단권화를 기본서가 아닌 기출문제집으로 했다최신판례는 프린트에서 중요 부분에 형광펜을 칠하고 그 부분만 복습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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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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