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도 국회직 9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은 16명으로 확정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0일 시험 실시계획을 공고하고, 전년(20명)대비 4명이 감축됐다고 밝혔다. 각 직렬별 선발인원은 속기직 7명(일반 6명, 장애 1명), 사서직 3명, 기계직 2명, 전산직 1명, 건축직 1명, 방송직 2명 등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여 경위직과 전기직, 토목직을 선발하지 않는 반면 사서직과 건축직을 채용한다.
선발인원과 관련하여 국회사무처는 “선발예정인원은 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다만, 장애인 구분 모집의 경우 합격자가 없을 경우 속기직 일반의 선발예정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속기직과 사서직, 전산직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해당 자격증은 속기직의 경우 한글속기 1·2·3급, 사서직은 1·2급 정ㅅ가서 및 준사서, 전산직은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정보통신기술사·정보관리기술사 등이다.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5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8월 13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9월 7일 발표한다. 또 속기직을 대상으로 9월 28일 실기시험을 실시하고, 면접시험을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10월 21일 확정한다.
■지난해 국회직 9급 A to Z
최종 20명을 선발했던 지난해의 경우 2,536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주요 직렬별 경쟁률은 속기직 68.5대 1, 전산직 83대 1, 기계직 84.5대 1, 방송직 73대 1 등이었다.
이들 지원자 중 필기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856명으로 전체 33.8%의 아주 낮은 응시율을 보였다. 또 필기시험은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무난했다는 것이 지난해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중론이었다. 다만 헌법의 경우 지문 길이로 시간 소모가 너무 많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38명이었으며 최종선발예정인원(20명)대비 190%를 기록하였다. 또 필기시험 합격선은 기계직이 84.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기직 84점, 전산 83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많은 인원이 합격한 속기직은 68.5점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였다. 이밖에 토목직과 방송기술은 각각 81점과 73점의 합격선을 기록하였다.
이후 국회사무처는 이들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시험과 면접시험을 진행하여 20명을 9급 국회공무원으로 임명하였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