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의 우수한 인재들이 이제는 어엿한 공무원으로 탄생했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 합격자 128명이 8주간의 신임관리자 과정 교육을 마치고 정책현장으로 나간 것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옥동석)은 15일 신임관리자 경채과정 교육생 128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개최하였다.
올해 신임관리자 경채과정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공직가치가 바로 선 실전형 사무관’을 양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신임사무관에게 요구되는 기본자세와 공직가치를 내재화하는 한편 정책기획, 예산·법제, 정보화 등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무역량도 쌓도록 했다.
특히 사상 최초로 교육 입교 직후 3주 동안 공직가치 내재화 합숙교육을 실시했으며, 경채 출신 선배공무원이 합숙을 같이 하면서 교육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직원 멘토링 시스템(8명)’을 도입해 운영했다. 또 가치 중심의 인재개발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였으며, 소규모 분반(40~60명), 팀 단위(6~7명)로 교육을 진행해 팀내 협업과 팀간 경쟁으로 학습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교육 평가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합숙태도 불량행위 등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등 엄정한 교육기강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 시행하였다.
이에 교육과정 강사들은 “졸거나 휴대폰을 보는 교육생이 한 명도 없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을 실감했으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옥동석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신임사무관들에게 “공직사회에 다양한 시각과 수준 높은 전문성을 심어줄 수 있는 소중한 씨앗”이라며 “모두가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모범적인 역할을 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8주간의 교육과정 회고, 교육우수자 시상, 신임사무관으로서의 공적 다짐, 인사혁신처장 치사, 국가인재원장 수료사 등으로 진행됐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