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합격자 405명-법원 385명, 등기 20명
지난 12일 법원행정처는 올해 법원직 9급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법원행정처 발표에 따르면 금년도 법원직 9급 최종합격자는 모두 405명으로 각 모집분야별로는 법원사무 385명(일반 370명, 장애 13명, 저소득 2명)과 등기사무 20명(일반 19명, 저소득 1명)이다. 즉, 올해 합격률은 94.1%로 지난 5년간 법원직 9급 평균 합격률 96.9%에 비하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지난 5년간 법원직 9급 필기합격자는 모두 2,10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단 66명만이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더욱이 면접시험 합격자가 최종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한 경우도 3번이나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법원직 9급 최종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388명 필기합격, 380명 최종합격, 합격률 97.9%) ▲2012년(451명 필기합격, 필기합격자 전원이 최종합격자로 결정, 합격률 100%) ▲2013년(391명 필기합격, 377명 최종합격, 합격률 96.4%) ▲2014년 (448명 필기합격, 430명 최종합격, 합격률 96.4%) ▲2015년 (425명 필기합격, 399명 최종합격, 합격률 93.8%)이다.
반면 여타 공무원 시험의 경우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약 20~30%의 수험생들이 면접시험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 법원행정처가 이를 고려한 것일까? 올해 법원행정처는 법원직 9급 필기합격자 430명 가운데 25명을 면접시험에서 탈락시켰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 공채시험에 지원한 수험생 6,767명 가운데 4,520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해 응시율 66.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5.4%보다 소폭 높아진 것으로 모집분야별로는 6,369명이 출원한 법원사무직렬에는 4,155명이 시험에 응시하여 65.2%를, 398명이 원서를 접수한 등기사무직렬에는 365명이 응시하여 91.7%의 응시율을 보였다.
또 지난 3월 5일 실시된 필기시험에서는 법원사무(일반) 합격선은 80점, 등기사무(일반)은 73점으로 전년대비 각각 2점과 0.5점이 상승했다.
과락자 수는 전체 3,430명으로 법원사무 3,161명, 등기사무 181명이었다. 이 같은 인원은 실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5,002명)의 66.8%에 해당되는 비율이다. 즉 시험에 응시한 인원 10명 중 6.6명이 과락자인 셈이다.
합격자(법원사무 기준)의 과목별 평균점수는 ▲헌법 87.24점 ▲국어 75.87점 ▲한국사 86.75점 ▲영어 69.05점 ▲민법 89.24점 ▲민사소송법 81.32점 ▲형법 95.27점 ▲형사소송법 85.02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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