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잃고 외양간 고친다…행자부, 청사 보안 관련 T/F 발족

김민주 / 2016-04-14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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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7명 참여한 민간컨설팅단 11일 출범

 

행정자치부는 최근 발생한 정부서울청사 보안사고와 관련해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청사 보안강화 T/F6일 발족했다.

 

T/F팀은 총괄팀, 경찰경비팀, PC보안팀, 공무원증 및 복무대책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고, 정부청사 보안시스템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렬 행자부차관은 기술적인 시스템 보강에서부터 근무기강 확립 및 공무원 교육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5월말까지 마련하여 시행할 것이라며 당장 조치 가능한 부분은 즉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사에서는 공무원증 분실시 청사관리소 즉각 신고 절차를 마련했고, 출입보안 취약점인 지하1층 남문통로를 잠정 폐쇄하는 한편 체력단련실 개인사물함에는 시건장치를 설치하였다. 아울러 특별 순찰조를 추가 편성해 심야시간대 근무자 신분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행자부는 정부청사 보안 강화대책마련에 민간 보안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간컨설팅단을 출범했다. 민간컨설팅단에는 청와대 안보특보를 역임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교수를 위원장으로 출입·보안’, ‘PC보안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이 참여한다.

 

이들 민간컨설팅단은 앞으로 정부청사 보안 전반에 대한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개선책을 제시할 계획이며 정부청사 보안 시스템에 대해 주기적인 자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 출범날 1차 전체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정부서울청사에 대한 보안실태 현장점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첨단화되고, 보안 신기술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가진 민간 전문가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민간컨설팅단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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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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