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전체 총평
1. 국어 전 범위에 걸쳐 고르게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전년도 대비 비문학은 동일한 수준인 반면, 문학과 어휘 및 한자의 문제가 다른 해에 비해 대폭 증가하였고, 한자와 비문학을 혼합하여 문제의 난도를 높였으며, 문법의 빈도가 다소 감소하였다는 점이다. 이것은 2016년 이미 치러진 다른 시험과도 공통된 특성으로, 단순한 문법 위주의 학습이 아닌 국어 전 영역에 걸친 고른 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며, 고득점과 합격을 위해서는 본인의 기호에 맞추어 국어의 특정 영역을 취사선택할 수 없음을 확인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이미 기존의 수험생들이 선점하고 있는 문법의 영역을 기본적으로 다지는 것은 필수라 하겠다.
2. 단답형 지식 문제에 비해 박스형 지문 및 이해 문제의 비율이 높았다. 더불어 한 번에 이해되기보다 천천히 두어 번 읽어야 하는 지문도 있고, 문제의 초점 역시 단답형이 아닌 여러 내용을 복합적으로 묻는 문제가 있어서, 시험장에서 주어진 짧은 시간 내에 이해와 적용이 시험의 고득점의 필수 요소이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이해와 적용의 연습이 필수적임을 일러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따라서 실제 시험장에서의 체감 난도는 매우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전의 여느 해와 달리 90점 이상 고득점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3. 문제풀이 및 여러 수업에서 다룬 동일한 문제와 동일 내용이 출제되었다. 이론이나 특강 시간에 다룬 내용도 그대로 문제화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더불어 다시 한 번 수업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함께 이러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수업의 현장에서 만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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