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7급 공무원시험 합격자들이 전하는 과목별 공부방법론 ⑤ 행정법

이선용 / 2016-04-12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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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효자노릇 톡톡

이론 강의로 기본기 다지고, 기출문제·판례 등 반복 학습 통해 실력

 

대한민국은 수년째 공무원시험 준비 열풍이 불고 있다. 수많은 청춘들이 공직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새로울 것 없는 아니, 오히려 식상한 뉴스거리가 돼 버렸다. 불안정한 사회, 바늘구멍 같이 좁은 취업난 속에서 청춘들은 그마나 가장 공정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공무원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9년 응시연령상한제한이 폐지된 이후에는 제2, 3의 직업을 찾기 위한 중·장년층의 도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해 7급 공채시험 합격자들의 학습 노하우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호는 그 다섯 번째 시간으로 행정법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공동)수석 합격자 고은혜 씨는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행정법을 지목했다. 행정법을 처음 접했을 때 공부방법을 몰랐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고은혜 씨는 2014년 합격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이 멘토는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를 바로 풀라는 방법을 추천해줬다.

 

멘토의 조언대로 고 씨는 심화 이론 강의를 들은 후 기출문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후 틀리거나 낯선 판례는 기본서에 밑줄을 그어 단권화를 하였고, 시험 전에는 밑줄만 반복해서 봤다고 말하였다.

 

저는 법에 대한 이해가 더딘 편이어서 처음부터 기본서 회독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공영호 씨(2015년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공동 수석 합격자) 역시 고은혜 씨와 마찬가지로 행정법을 처음 접근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공영호 씨는 인터넷 강의(인강)를 반복 수강하는 방법을 택했다. 공 씨는 교수님의 압축회독이나 기본 이론 강의들 때에는 인강도 동시에 반복 수강하면서 어느 정도 이해를 높였다이후에 스스로 회독을 하면서 반복 숙달했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공영호 씨는 법 과목은 숙달하고 나면 제일 편한 과목이라며 판례와 조문 등은 밥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 들고 다니면서 외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7급 최고득점자 김병구 씨의 행정법 공부방법 또한 위 2명의 합격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선 학원에서 이론 강의를 통해 기본기를 다졌고, 이후 기출문제 강의, 최신판례 강의를 활용하여 실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김병구 씨는 기출강의는 기출문제집 회독용으로 1.6~1.8배속으로 수강했다모르는 판례나 최신판례는 기본서에서 관련된 페이지를 찾아서 적어놓고 기본서를 꾸준히 회독했다고 밝혔다.

 

이 같이 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들은 행정법 공부방법에 대해 기본강의를 통해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전했다. 또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익혔고, 판례나 법조문 등은 기본서를 확인해가며 반복 학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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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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