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1,732명, 경행경채 265명, 101단 120명
1차 경찰공무원 채용일정이 반도 채우지 못한 가운데 경찰수험가의 눈은 2차 경찰 필기시험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1천449명을 선발하는 1차 경찰시험에는 6만696명이 지원, 41.8대 1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필기 합격의 영광은 지원자의 5% 수준인 단, 2천846명만이 누릴 수 있었다. 아쉽게 탈락한 수험생들은 이제 2차 경찰시험만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다만, 2차 경찰공무원 채용규모가 1차보다 큰 만큼 수험인원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률은 또 한 번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경찰공무원 선발인원은 2천117명으로 각 모집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일반 男 1,579명 ▲일반 女 153명 ▲경찰행정 경채 265명 ▲101경비단 120명 이다.
9월 3일 필기시험까지는 약 5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경찰수험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2차 경찰 필기시험이 1차 시험보다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했다. 또 경찰공무원학원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인 만큼 수험생들은 평소 기본서를 바탕으로 모의고사를 폭넓게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자신이 계획한 학습일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4월 동안은 과목별 기본서를 바탕으로 개념정리를 충실히 하고, 이후 6월까지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이론점검과 자신의 취약점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취약점 보완 및 응용력을 기르고 7, 8월부터는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막바지 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지난 1차 경찰 필기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 K씨는 “이번 2차 경찰 시험이 올해 마지막 채용인 만큼 보다 남다른 각오로 학습에 임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지난 1차 경찰 필기시험 출제경향 및 난이도를 살펴보면 공통과목은 무난했던 반면 국어, 과학, 법 과목 등의 일부 선택과목에서 난도 조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형사소송법의 경우 이번 시험에서 박스 문제가 7문항이 나왔고, 최신판례 문제도 출제되어 응시생들이 애를 먹었다. 응시생 E씨는 “형소법에서 특히 20번 문제는 최신 판례 지문이 3개나 출제돼, 시험 전 최신 판례 정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차 경찰채용의 자세한 채용공고는 7월 20일 발표되며 필기시험은 9월 3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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