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면접시험 4월 5일 실시, 심층면접 회부자는 4월 6일 법원행정처서 진행
공무원 채용에 있어 면접시험은 그 어떤 평가요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약 20~30% 내외의 수험생들은 면접시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이 현 공무원채용의 보편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적어도 법원직 9급에서는 면접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지가 지난 2011년 전국단위모집으로 전환된 이후 법원직 9급의 면접시험 탈락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필기합격자 중 단 3%만이 면접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2011~2015년)간 법원직 9급 필기합격자(법원·등기 포함)는 총 2,10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66명이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면접시험 합격률은 무려 96.9%에 달하였다. 더욱이 면접시험 합격자가 최종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한 경우도 3번(2012, 2014, 2015년)이나 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단위모집 첫 해인 지난 2011년(선발예정인원 380명, 법원 323명, 등기 57명)에는 388명(법원 335명, 등기 53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하였고, 이 중 8명(법원 7명, 등기 1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하였다.
그러나 2012년(선발예정인원 435명, 법원 391명, 등기 44명)에는 451명(법원 412명, 등기 3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하였고, 필기합격자 전원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됐다.
2013년(선발예정인원 380명, 법원 358명, 등기 22명)에는 391명(법원 368명, 등기 23명)의 필기합격자 중 14명(법원 13명, 등기 1명)이 탈락하여, 처음으로 선발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하였다. 또 2014년(선발예정인원 410명, 법원 385명, 등기 25명)에는 448명(법원 424명, 등기 24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고, 이들 중 18명(법원 16명, 등기 2명)이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종합격자는 430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을 20명 초과하였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필기합격자 425명(법원 400명, 등기 25명) 가운데 26명(법원 22명, 등기 2명)만이 불합격처리 됐다(합격률 93.9%).
한편, 법원행정처는 올해 법원직 9급 합격자를 대상으로 4월 5일 사법연수원에서 일반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심층면접에 회부된 응시자에 한하여 다음날인 4월 6일 법원행정처에서 2차 검증이 이루진다. 올해 필기시험 합격자는 430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320명)대비 134.4%(430명)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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