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공무원수험신문은 2016년 1월 19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지난해 9급 공채 합격자들(공무원수험신문 인터뷰 진행자 기준)의 과목별 공부방법론을 특집으로 연재하였다. 이번호에는 그동안 연재된 합격생들의 과목별 공부방법론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국어 - “지나친 문법위주의 공부가 실패의 원인”
60점을 맴도는 국어 점수 때문에 실패를 맛봤다던 윤강민 씨(경기도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고득점자)는 지나친 문법 위주의 공부가 문제였다고 밝혔다. 윤 씨는 “국어는 문법뿐만 아니라 문학, 비문학, 어휘, 한자성어 등이 골고루 나오는 시험인데 문법위주로 공부를 하다보니까 나머지 영역에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며 “그래서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빈출되는 어휘와 한자성어를 매일 암기했고, 문학과 비문학 등은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고르게 공부하려 노력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영어 - “모의고사와 단어암기가 큰 도움”
2015년도 국가직 9급 세무직 수석(임용후보등록 1번) 임정혁 씨는 “영어의 경우 모의고사 풀이와 단어암기를 50:50 비율로 시간분배하였다”며 “매일 단어를 암기하고,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혔다”고 전했다. 또 윤강민 씨는 “독해의 경우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를 통해 출제유형과 고난도 문제를 대비했고, 어휘와 단어는 기출문제나 문제를 풀면서 나오는 모르는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 틈틈이 외웠다”고 밝혔다.
한국사 – “큰 틀부터 잡고, 세부 내용 공부”
한국사가 가장 어렵다고 꼽은 장애인 구분모집 3관왕(국가직·서울시 일반행정, 경기도 교육행정) 정기열 씨는 “한국사의 경우 큰 틀부터 잡은 후 각 파트에 살을 붙이며 정리를 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박유빈 씨(2015년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 최연소 합격자)는 한국사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기본서 정독과 기출문제 분석이라고 전했다.
사회 - “많은 문제풀이가 도움됐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세무직 최연소 합격자 윤수환 씨는 “사회는 문제 풀이를 많이 했다”며 “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히고, 중요쟁점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 최연소 합격자 박유빈 씨는 사회 과목을 공부함에 있어 경제 파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사회문화와 법과정치는 비교적 자신이 있었지만 경제는 3문제를 풀면 3문제 모두 틀릴 때가 있었기 때문에 경제파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행정법 - “용어에 익숙해지기, 판례 중요”
2015년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 최연소 합격자 박유빈 씨는 행정법에 대해 “수험공부를 시작할 때와 끝났을 때가 가장 다른 과목”이라고 평가했다. 박 씨는 “처음 시작할 때는 행정법 용어들이 너무 생소해서 강의를 들을 때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조차 가지 않았다”며 “그래서 행정법은 기본강의를 한 번 더 들으면서 용어에 익숙해져 가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기본개념을 익히고 나서 기출문제집을 반복하면서 출제패턴을 알아보고 틀리는 문제들은 체크하면서 기본서를 다시 찾아보는 식으로 공부했다”며 “판례는 일상생활과 비교를 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행정학 - “기출문제로 중요쟁점 확인”
임정혁 씨는 행정학의 경우 범위가 너무 방대하고 이해도 잘 안돼서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 씨는 “이해가 안 된다면 단순 암기로 가자”라고 마음을 먹고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두문자로 암기했다고 전했다. 또 하나 임 씨는 끊임없는 암기와 함께 기출문제집의 회복 수를 늘렸다. 행정학을 전공했다는 윤강민 씨 역시 “행정학은 ‘양이 많다, 휘발성이 강하다, 어렵게 나오면 손도 못 댄다’는 얘기가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따라서 “기본강의를 듣고 단원별 문제를 푼 뒤에 요약노트를 만들어서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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