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9급, 운명의 200분...당일 컨디션이 승패좌우

김민주 / 2016-02-29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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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전국 9개 시험장서 실시

최근 어학과목 중요도 높아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5일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전국 5개 지역서 일제히 치러진다. 각 지역별 시험 장소는 서울-단대부고, 단대부중, 자양고, 용산고, 서초고 대전-대전국제통상고 대구-경북기계공고 부산-여명중 광주-충장중이다. 응시자들은 본인의 시험장소 및 시험 시간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불이익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험 막바지 정리를 끝낸 수험생들은 이제 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한다. 과도한 긴장과 부담 탓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 국어 등 어학과목 중요

지난해 법원직 합격선은 영어, 국어, 한국사에서 하락폭이 컸다. 특히 그동안 문학작품이 큰 비중을 차지해 온 국어는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의 지문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영어과목 역시 국어와 마찬가지로 지문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영어 시험에서 독해 자체의 난이도가 상승한 것은 물론 어휘 문제도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당일까지 꾸준한 문제풀이를 통해 독해에 대한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합격선 곤두박질, 올해는?

법원직 9급 시험은 선택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진다. 각 직렬별 시험과목은 법원사무직렬의 경우 1교시 헌법·국어·한국사·영어, 2교시는 민법·민사소송법·형법·형사소송법이며 등기사무직렬은 1교시 헌법·국어·한국사·영어를, 2교시에는 민법·민사소송법·상법(총론, 회사편부동산등기법을 치른다.

 

지난해 법원직 9급은 영어를 필두로 국어와 한국사 등의 난도가 높았는데 이는 결국 합격선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법원직 9급 합격선은 78점으로 2011년 법원직 9급이 전국단위모집으로 전환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합격선을 기록하였다. 최근 5년간 합격선을 살펴보면 201176.5201280201382201481.5201578점이었다. 합격선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법원직 9급의 경우 2012년부터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되다 지난해 난이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올해는 합격선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올해 32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인 법원직 9급 공채시험에는 6,767명이 지원하면서 21.11(법원사무직 21.21, 등기사무직 19.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향후 시험일정은 35일 필기시험을 치른 후 325일 필기 합격자를 발표하며 이후 면접시험을 45일 진행하여 414일 최종합격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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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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