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시·도 평균 경쟁률 11.1대 1 기록, 여성 비율 70.8%
올해 사회복지직 9급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 10명 가운데 6명은 3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연령대 역시 20대가 아닌 30대로 확인됐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2월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회복지직 9급의 경우 17개 시·도에서 총 29,285명이 지원하였으며 이중 30대 이상은 17,505명으로 전체 59.8%를 기록하였다.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30대가 12,932명으로 전체 44.2%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가 11,779명으로 40.2%로 그 뒤를 이었다. 또 40대가 13.8%(4,051명), 50대 이상이 1.8%(522명) 순이었으며, 19세 이하는 1명 뿐이었다.
전체 지원자 중 여성은 70.8%(20,723명)로 지난 2014년 68.8%(19,684명), 2015년 69.6%(15,778명)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또 올해 사회복지직 9급의 경우 서울시의 대규모 채용에 힘입어(?) 선발인원이 크게 증원되면서, 전체 평균 경쟁률이 낮아졌다.
최종 2,642명을 채용하는 올해 시험에는 29,285명이 출원하여 평균 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 13.6대 1(1669명 선발, 22661명 지원)에 비하여 낮아진 수치다.
올해 출원인원(원서접수 인원) 29,285명은 2015년(22,661명)보다 6,624명 증가하였지만, 선발인원의 증가에 따라 평균 경쟁률이 다소 감소하였다. 시·도별 경쟁률을 보면, 제주도가 10명 선발에 254명이 출원하여 25.4대 1로 가장 높았고, 부산시가 187명 선발에 1,711명이 출원하여 9.1대 1로 가장 낮았다.
각 지자체별 경쟁률(원서접수 취소기간 모두 반영)은 ▲서울 9.3대 1 ▲부산 9.1대 1 ▲대구 9.8대 1 ▲인천 11.7대 1 ▲광주 15대 1 ▲대전 20.1대 1 ▲울산 9.8대 1 ▲세종 14대 1 ▲경기 11.7대 1 ▲강원 15.8대 1 ▲충북 12대 1 ▲충남 13.5대 1 ▲전북 19.5대 1 ▲전남 19.6대 1 ▲경북 14.7대 1 ▲경남 11.4대 1 ▲제주 25.5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사회복지직 9급 선발인원은 지난해(1,669명)보다 58.3%(973명)늘어났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에 대해 정부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위해 주민 접점지역인 읍·면·동에 중점 배치되고, 배치된 인력은 적극적인 방문상담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례관리와 민간협력을 강화하여 일선 현장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사회복지 공무원을 주민 접점인 읍·면·동에 중점 배치하고, 지역의 민간단체 및 협의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회복지직 9급 시험은 오는 3월 19일(토)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구체체적인 시험장소는 시·도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또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4월 4일제주도를 시작으로 5월 10일 서울시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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