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순경 공채 공고 임박, 17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김민주 / 2016-02-16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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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모집서 최종 1,449명 선발 예정

올해 여경 채용, 최근 6년 중 최저인원

 

내달 19일 실시되는 올해 경찰 1차 시험 원서접수가 17일부터 시작된다. 금년도 경찰공무원 채용인원은 전체 3,566명으로 그 가운데 1차에서는 순경 공채 남자 1,001순경 공채 여자 153전의경 경채 175101 경비단 120명 등 모두 1,44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차 시험(3,200-순경 공채2,454순경 공채346경찰행정 특채 280101경비단 12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올해 순경 여자 선발인원은 전년대비 55.7%나 감소하였고, 최근 6년 새 최저선발인원이다.

 

그러나 경찰수험생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 올 1차 시험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경찰 수험가는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올해 1차 경찰 필기시험(319일 실시)이 국가직 9급 보다는 약 20일 가량 빨리 치러지게 되면서 이번 1차 경찰시험에 얼마만큼의 지원자가 몰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4년간 1차 경찰공무원 선발인원(원서접수인원)을 살펴보면 20121535(32,683) 201311,452(34,155) 201412,982(55,609) 201513,200(60,303)이었다.

 

이처럼 경찰공무원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가장 크게 여타 공무원 준비생들의 유입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시험에 고교이수교과목이 도입되면서 모집별 장벽이 낮아진 만큼 국가직 및 지방직 등 일반직 수험생들의 유입이 전보다 많아졌고 이에 지원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정부의 경찰인력 증원 정책 현실화에 따라 기존 경찰 수험생의 경찰 시험 응시도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2012~2013년까지 지원자가 3~4만 명 선이었으나 경찰 선발이 늘고 시험과목이 바뀐 2014년부터는 매년 5~6만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해 3차 경찰 시험에서는 2012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인 63,571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대규모 채용으로 수험생들의 큰 기대감 속에 치러진 1차 순경 시험은 대체로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형법과 형소법 등 법 과목 역시 난도가 낮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다. 또 공통과목인 한국사와 영어도 수험생들을 압박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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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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