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찰 필기시험 두 달 앞으로 성큼, “실전감각 끌어올려야”

김민주 / 2016-02-02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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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요령스킬위주의 공부, 오히려

기초다지지 않은 문제풀이...모래성 쌓기에 불과

 

2016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2013년부터 이어졌던 신규채용인원 증가추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라, 올해 경쟁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수험가에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올해 채용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53.2%p나 감소한 반면, 응시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6만 명 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국 경찰 수험생들의 걱정이 쌓여만 가고 있다. 게다가 아직 구체적인 채용공고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어 수험생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경찰시험 전문가들은 표면상의 높은 경쟁률에 위축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9급 공무원시험의 경우 필기시험 미응시자와 과락자수가 예상 외로 많이 집계되고 있고, 경찰공무원시험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따라서 수험생은 평소 해왔던 대로 본인의 수험계획을 차근차근 밟으면 된다.

 

수험 전문가에 따르면 필기시험을 두 달 여 앞둔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과목별 문제풀이와 모의고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필수과목인 영어와 한국사의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였다.

 

전문가의 조언대로 필기시험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문제풀이와 모의고사 등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수험 전문가는 평소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은 응용력을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험당일 긴장을 덜어내는 것은 물론 실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전문가는 다만, 요령 위주, 스킬 암기식 등의 천편일률적인 공부를 토대로 한 문제풀이는 공부했던 지문 내용 그대로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이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기초를 견고히 한 상태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문제풀이 능력을 쌓아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수험생 K씨는 영어에 자신이 없는 편이라며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차 순경공채에서 합격한 이은진 씨는 영어는 단어가 기본이라며 단어공부는 반복학습이 중요하지만 지겨워서 쉽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쉬운 단어부터 수준별로 단어 공부를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단어를 읽어본다면 단어암기가 훨씬 수월해 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최근 경찰 영어에서 기존에 비해 독해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독해를 꾸준히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택과목 학습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히, 법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최신판례와 중요 이론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정리해야 하며 국어와 사회 등은 지난해 시험에서 난도가 높았으므로 문제풀이로 응용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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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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