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경간부 필기, 한국사‧형법 난도 높았다

김민주 / 2015-12-22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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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필기합격자 발표, 16일 신체검사

평이한 가운데 한국사범위 넓고, ‘형법생소해

 

지난 19일 내년도 경찰간부후보생 필기시험이 서울을 비롯 부산, 대구 등 6개 지역에서 실시됐다. 이번 경찰간부 필기시험은 일반, 세무회계, 전산, 외사 등 4개 분야 총 50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수험생 1,694명이 지원하였다.

 

경간부 필기시험은 객관식 4과목과 주관식 2과목으로 치러지는데 일반모집의 경우 1교시 한국사, 형법을 치르고 2교시에는 행정학과 경찰학개론을 객관식 필수과목으로 치른다. 이후 형사소송법을 3교시에 실시, 4교시에는 행정법, 경제학, 민법총칙, 형사정책 중 1과목을 주관식 선택과목으로 택해 치른다. 이번 시험 결과, 응시자들의 체감 난이도는 한국사와 형법에서 가장 높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경간부 시험에서 최고의 난제는 주관식 과목과 함께 경찰학개론이 꼽혔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상당수의 응시자들이 한국사와 형법을 어려운 과목으로 평가하였다. 시험 후기를 전한 응시생 B씨는 특별히 어렵다고 느낄 만큼 난이도가 높은 과목은 없었지만 형법은 조금 어렵게 나온 것 같다며 말했고, 응시생 K씨 역시 나머지 과목은 무난했지만 형법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 주관식이 평이하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쉽게 느껴졌다고 말한 응시생도 심심찮게 보였다. 한 응시생은 한국사가 어렵게 나와서 첫 교시부터 당황했지만 나머지 과목이 평이해서 그나마 수월했다“2016년도 시험은 한국사나 형법 점수가 관건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2016년도 경간부 필기에 대해 많은 응시자들이 한국사와 형법을 최대 난제로 평가했고, 특히나 형법이 이번 시험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경찰학개론에 대해서는 평이했다고 전했다. 최근 3년간 경찰학개론은 꾸준히 높은 난도로 평가돼 왔으나 이번 시험에서 만큼은 한국사와 형법에 그동안의 높은 난도를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원이 발표한 2015년 경간부 1차 객관식 필기시험 합격선은 일반() 340.00 일반() 345.00 세무회계 307.50 외사 413.90 전산정보통신 262.50을 기록했고, 1·2차 필기시험 합산 최종 커트라인은 일반() 471.50 일반() 479.50 세무회계 430.00 외사 590.10 전산정보통신 394.00을 기록했다. 올해 간부시험 합격선의 경우 그동안의 상승세에서 주춤한 가운데 이번 시험은 객관식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향후 시험일정은 오는 24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하며, 내년 16일 신체검사, 113~14일 적성 및 체력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224일 면접시험을 끝으로 최종합격자는 229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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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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