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연령 26.8세, 여성 16%
올해 기술직 3차 면접시험(응시대상자 104명)에서는 23명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지난 10일 2015년 5급 기술직 최종합격자 81명(전국모집 72명과 지역모집 9명)을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8세로 지난해(26.9세)와 보합세를 유지하였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47명으로 전체 58%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이어 28~32세 25.9%(21명), 20~23세 11.1%(9명), 33세 이상 5%(4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5급 기술직의 경우 행정직과 달리 여풍이 주춤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합격자는 13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6%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19.6%에 비하여 3.6%p 낮아진 수치이다. 최근 5년간 여성합격자 비율은 2011년 23.6%, 2012년 19.5%, 2013년 17.3%, 2014년 19.6%, 2015년 16%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또 지방인재 합격자는 총 3명이었으며, 이 중 1명은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시설(일반토목)에서 추가 합격하였다.
직렬별 2차 시험 최고득점자는 전산(전산개발) 이재호(남, 87.71점), 시설(일반토목) 이기세(남, 86.28점), 공업(전기) 신광진(남, 86점) 등이다. 전산(전산개발) 이재호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히며 “공직자로서 sw산업발전을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업(전기) 최고득점자 신광진 씨는 “2차시험 직후 완전히 틀린 문제들이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수석합격까지 하게 돼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공무원으로서의 필요한 능력과 소양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5급(기술) 면접시험에서 신임관리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세 등 공직가치와 직무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정부 3.0 정신에 따라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기술직 직렬별 최종합격 인원은 일반기계 10명, 전기 9명, 화공 7명, 일반농업 4명(전국 3명, 지역 1명), 산림자원 2명, 일반환경 4명, 기상 2명, 일반토목 22명(전국 16명, 지역 6명), 건축 9명(전국 7명, 지역 2명), 전산개발 8명, 통신기술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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