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20.3대 1기록
내년도 제22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이에 수험시간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1월 9일에 실시하는 1차 시험의 지원자는 6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6일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남자 530명, 여자 80명 등 총 610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발예정인원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30명(남자 26명, 여자 4명)이며 이에 평균 경쟁률 20.3대 1을 보였다. 올해(제21기) 20.5대 1의 경쟁률 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치다.
그러나 남녀별 경쟁률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의 경우 올해(제21기) 541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하면서 2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이번 경쟁률은 20.3대 1이다. 반면 여자는 올해(제21기) 74명이 출원하여 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20대 1로 경쟁률이 높아진 것이다. 남성의 경우 선발규모가 여성보다는 커 경쟁률 변화에 민감하지 않지만 여성의 경우 선발규모 자체가 매우 작기 때문에 경쟁률 변화에 상당히 민감하다.
올해 제21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의 경우 1차 시험에서 61명(남자 53명, 여자 8명)이 합격하였고, 그 가운데 체력시험에서는 48명(남자 44명, 여자 4명)이 합격했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는 30명(남자 26명, 여자 4명)으로 확정됐다.
소방간부후보생 1차 시험의 경우 통상,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다. 시험 과목은 영어(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한국사, 헌법, 소방학개론 등 필수 4과목과 행정법 등 14개 과목 중 선택 2과목을 객관식으로 치른다. 필기 합격자는 매 과목 40%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자 중에서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 범위 내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한다.
한편, 내년도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에는 체력시험 단계에서 도핑테스트가 추가된다. 체력 검정 응시생 인원의 7%를 무작위로 뽑아 조사하는 방식으로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체크할 방침이다.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합격이 취소되며 향후 5년간 응시자격이 제한된다.
향후 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내년 1월 9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1월 19일 필기 합격자를 발표하며 1월 27일에는 체력시험을 28일에는 신체검사 및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2월 24일에는 체력 및 신체검사 합격자를 발표하며 마지막 4차 면접시험은 3월 3일 진행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3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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