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7개 지자체에서 17,190명 지원… 1,963명 최종합격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한 이래로 매년 11월 9일은 ‘소방의 날’ 이다. 올해 역시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에 본지는 2015년 소방의 날을 맞아 금년도 진행된 소방공무원 채용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선발예정인원, 경기도 最多…서울>전남>부산 순
2015년도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발표한 소방공무원 선발예정인원은 2,131명(공개채용 1,168명, 경력채용 963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원자는 17,190명으로 집계됐다. 선발예정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330명을 선발하는 경기도(1회 채용 기준)이며 이어서 서울시 272명, 전남 220명 순으로 많았다. 그 가운데 공채 선발예정인원은 서울이 184명(남 175명, 여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와 전남이 각각 167명(남 157명, 여 10명), 138명(전원 남성)으로 뒤를 이었다.
또 공채 여자 선발예정인원은 서울과 경기가 각각 9명, 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세종, 전남, 경남, 울산, 제주, 등 5개 지자체는 올해의 경우 공채에서 단 한명의 여성도 선발하지 않았다.
전남과 전북, 상반된 경쟁률 ‘눈길’
가장 많은 수험생이 시험에 지원하는 지자체 역시 경기도와 서울, 부산 등으로, 선발인원이 많을수록 지원자도 많았다. 다만, 17개 지자체 중 3번째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남(220명 선발)의 경우 지원자가 84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자체는 전북이었다. 51명을 채용할 예정인 전북의 경우 수험생 1,215명이 지원하여 2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전남과 비하여 6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각 지자체별 접수인원(선발인원,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 3,037명(11.2대 1) ▲경기 3,126명(9.45대 1) ▲인천 404명(12.2대 1) ▲강원 958명(6.4대 1) ▲대전 384명(11.3대 1) ▲충북 568명(10대 1) ▲충남 879명(7.9대 1) ▲전북 1,215명(23.8대 1) ▲전남 843명(3.8대 1) ▲경북 942명(6대 1) ▲경남 1,038명(7.4대 1) ▲대구 1,069명(5.9대 1) ▲부산*원서접수 취소 전 인원 1,372명(6.5대 1) ▲세종 258명(7.8대 1) ▲울산 374명(5.8대 1) ▲제주 247명(10.7대 1) ▲광주 476명(7.4대 1) 등이다.
선발예정인원에 못 미치는 최종합격인원
올해 소방공무원 시험의 특징은 최종합격인원이 당초 선발예정인원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경채에서 인원미달이 발생했는데 강원도의 경우 소방사 남, 여 공채는 모두 선발하였으나 구조, 항공조종 등 경채 일부 분야에서 선발이 미달되면서 149명을 선발예정 중 141명만 최종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또 경남에서도 8명의 미달이 발생했다. 최종 합격자는 132명으로 공채 소방은 선발예정인원(100명)을 모두 선발했지만 구조, 전산, 통신 분야에서 인원 미달이 발생했다.
최종 합격인원(선발예정인원)을 살펴보면 △서울 262명(272명) △경기 255명(330명) △인천(33명) 27명 △강원 141명(149명) △대전 32명(34명) △충북 51명(57명) △충남 103명(112명) △전북 45명(51명) △전남 217명(220명) △경북 137명(156명) △경남 132명(140명) △대구 182명(182명) △부산 210명(210명) △세종 25명(33명) △울산 59명(65명) △제주 23명(23명) △광주 62명(6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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